불붙는 美공화당 경선…디샌티스, TV광고서 트럼프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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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경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 경선을 후원하는 정치단체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 '네버 백 다운(Never Back Down)'은 16일(현지시간) TV 첫 광고를 통해 노골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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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높이는 트럼프 후원단체 비판에 반격
굳건한 트럼프 지지율 49.3%…디샌티스 26.2%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경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 광고는 “트럼프는 뉴욕에서 민주당 검사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 왜 플로리다 주지사 공격하는 데 수백만 달러를 쓰고 있는가. 트럼프는 민주당과 싸워야 하고, 디샌티스 주지사에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트럼프 측에서 최근 디샌티스를 공격한 데 따른 반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하는 극우 성향의 핵심 슈퍼팩인 ‘마가(MAGA·Make American Great Again)’은 지난 14일 광고에서 “디샌티스는 노인 의료보험삭감, 사회보장 삭감하고 심지어 은퇴연령을 높이면서 복지혜택에 대한 더러운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2013년 연방 하원의원 재직 시 사회보장 수급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결의안에 찬성했고, 이어 예산 심의 과정에 공화당이 해당 조항의 예산을 삭감하도록 손을 대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달리 공화당 내에서는 최종 후보자 선정과 관련한 치열한 경쟁이 벌써부터 펼쳐지고 있다. 미국 선거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의 12일 분석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층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평균 지지율은 49.3%로 디샌티스 주지사(26.2%)를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검찰의 ‘성추문 입막음’ 혐의 관련 형사 기소를 받았음에도 지지율은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디샌티스는 트럼프에 대한 공세 수위를 올리면서 지지율 만회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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