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실천 반도건설 "이크레더블 평가 3등급 획득"

김노향 기자 2023. 4. 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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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한 반도건설이 ESG 평가기관 이크레더블로부터 종합평가 3등급을 획득해 비상장사임에도 ESG 경영의 선구 기업으로 떠올다.

반도건설은 2021년부터 재무 성과 중심의 경영방식을 벗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 등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ESG 경영을 핵심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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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반도건설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한 반도건설이 ESG 평가기관 이크레더블로부터 종합평가 3등급을 획득해 비상장사임에도 ESG 경영의 선구 기업으로 떠올다.

반도건설은 2021년부터 재무 성과 중심의 경영방식을 벗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 등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ESG 경영을 핵심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유럽연합(EU) 기후 문제와 글로벌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ESG 전담부서를 신설해 ESG 경영 시스템 확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구체적인 활동 영역으로는 친환경·스마트 기술 현장 적용, 반도문화재단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상생경영·공동 기술개발 협력을 지속했다. 공정거래와 안전보건경영 강화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ESG경영 도입 1년 만에 K-ESG, 글로벌 지표 등을 반영한 'ESG 매뉴얼'을 발간해 ESG 경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크레더블은 이번 평가에서 반도건설의 ESG 종합등급을 전체 7등급 가운데 업계 상위 30% 내 수준인 3등급으로 발표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 체계 및 성과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평가에서 반도건설은 전사 폐기물 관리 체계 확립과 코어 PC 사업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기술 개발을 지속해 환경(E)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임직원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 협력업체와의 기술 개발, 상생 협력을 지속함에 따라 사회(S) 지배구조(G) 부문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회계 투명성 강화와 건설 현장 안전관리를 통해 업계 평균 대비 산업재해율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최근 ESG 경영이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르며 ESG 경영에 뛰어든 기업이 많아졌지만 한편으로 ESG를 표방하는 일명 '그린 워싱'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반도건설은 그린 워싱이 아닌 조직 체계 개편과 ESG 매뉴얼 실행 계획을 세워 실천적인 ESG를 강조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ESG 경영 체계를 확립했고 올해 한국능률협회(KMAC)와 협업해 ESG 성과 지표를 취합, 부서·현장별로 ESG KPI를 수립했다. 이달 말부터는 현장별 ESG 성과 지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현장별 ESG 실태 조사와 교육을 진행해 현장부터 본사에 이르는 ESG 경영 고도화를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전 임직원이 ESG 경영방침에 적극 동참해 각자 업무에서 잘 실천해 준 결과로 ESG 3등급의 성과를 얻었다"면서 "향후 ESG 전담팀이 주축이 되어 주요 업무별 ESG TFT의 활동 결과를 비롯해 ESG경영을 실천해 나갈수 있도록 ESG위원회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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