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질들"→PK키커 방해위해 '엉덩이 깐' 팬들→"꼴찌 팀은 다 이유가 있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축구 팬들이 상대방이 얻은 페널티킥을 방해하기 위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내리는 추태를 보였다. 시선을 방해해서 페널티킥을 실축하기위한 ‘작전’이었다. 하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은 혀를 찼다.
데일리스타는 프랑스 리그 1에서 벌어진 해프닝을 소개했다. 클레르몽과 앙제는 16일 클레르몽의 홈 구장인 스타드 가브리엘 몽피에에서 맞붙었다. 경기는 클레르몽이 2-1로 승리했다.
보도에 따르면 앙제 서포터들은 클레르몽의 홈까지 찾아가서 앙제를 응원했다. 앙제는 현재 리그 20개팀중 꼴찌를 하고 있다.
선취골은 앙제가 터트렸다. 우누가 전반 28분께 먼저 골을 넣었지만 5분후 키예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리고 문제의 페널티킥은 전반 39분께 벌어졌다. 앙제의 반칙으로 클레르몽이 역전 기회를 잡았다. 키커는 무하메드 참 사라체비치였다.
이때 앙제팬들은 사라체비치의 시선을 방해하기 위한 작전을 펼쳤다. 바로 앙제 골문 뒤쪽 관중석에서 일제히 뒤로 돌아서서 바지를 내렸다. 그리고 엉덩이를 흔들었다. 당시 중계화면을 보면 10여명이 뒤로 돌아서서 바지를 내린 상태였고 일부는 그냥 상의만 탈의한채 페널티킥 장면을 주시하면서 야유를 퍼붓고 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저질스러운 작전을 벌였지만 사라체비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2-1 역전골이었으면 결승골이 됐다.
이같은 앙제 팬들의 ‘노출작전’을 지켜본 한 팬은 소셜미디어에 이렇게 적었다. “앙제가 순위표 바닥에 있는 이유를 알겠다.”
앙제는 현재 3승5무23패로 승점 14점밖에 얻지 못해 20개팀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 따라 달라질 수 도 있지만 2부리그 강등은 거의 기정사실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최악이기 때문이다. 22일 리그 선두인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렌(6위), 모나코(4위), 마르세유(3위), 랭스(8위)와 경기를 치른다. 리그 최약체 팀이기에 모든 스케줄이 최악이다.
[상대방 페널티키커의 시선을 교란하기위해 엉덩이를 깐 앙제 팬들. 사진=데일리 스타 캡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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