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크로스' 페리시치, 불명예 신기록 달성

금윤호 기자 2023. 4. 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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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왼쪽을 담당하고 있는 이반 페리시치가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페리시치는 전반 14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페리시치는 두 경기 연속 손흥민에게 득점을 만들어줬지만, 이번 시즌 자신의 안좋은 모습은 더욱 두드러졌다.

이어 "페리시치는 자신이 시도한 크로스 19개 가운데 17개가 실패했다. 이 또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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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이반 페리시치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왼쪽을 담당하고 있는 이반 페리시치가 신기록을 세웠다. 다만 으쓱할 만한 부문이 아닌 머쓱해야 할 불명예 기록이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3으로 졌다. 이날 패한 토트넘은 5위로 미끄러지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4위까지 주어진다.

본머스전 패배와 함께 불명예 신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페리시치. 이날 페리시치는 전반 14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페리시치는 두 경기 연속 손흥민에게 득점을 만들어줬지만, 이번 시즌 자신의 안좋은 모습은 더욱 두드러졌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페리시치가 본머스전에서 19개의 크로스를 시도했다"면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일 경기에 페리시치 보다 크로스를 많이 시도한 선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페리시치는 자신이 시도한 크로스 19개 가운데 17개가 실패했다. 이 또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의 부름을 받고 토트넘에 입단한 페리시치는 그동안의 커리어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좌측 윙백으로 출전해 왼쪽 윙어로 뛰는 손흥민과 자주 동선이 겹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이전 시즌에 비해 측면 돌파와 슈팅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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