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EO "연준, 2~3차례 추가 금리 인상 전망"

유자비 기자 2023. 4. 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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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3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핑크는 지난 14일 인터뷰를 통해 "특히 단기적으로 금리가 더 오를 필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옐런 장관은 같은 날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인해 미 은행들이 대출 축소 정책 등을 펼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이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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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옐런 장관의 "인상 불필요" 전망과 엇갈려

[뉴욕=AP/뉴시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3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핑크의 모습. 2022.10.19.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3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핑크는 지난 14일 인터뷰를 통해 "특히 단기적으로 금리가 더 오를 필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이 4% 수준 아래로 떨어질 수 있을 지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5% 상승했다. 이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인플레이션 흐름이 둔화했다.

이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상반된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옐런 장관은 같은 날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인해 미 은행들이 대출 축소 정책 등을 펼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이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은행들은 좀 더 신중해질 것"이라며 이미 대출 기준을 강화해 온 은행들이 이번 사태로 대출 제한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연준이 필요로 하는 추가 금리 인상을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핑크는 은행권 위기에 대해선 "미국의 대형 은행 시스템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전세계적으로 훌륭하게 운영하고 있다"라며 "소규모 지역은행은 실제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뢰 상실을 문제점 중 하나로 꼽았다. 핑크는 소규모 지역은행으로버투 수천억달러의 예금이 몇 주간 대형 은행, 채권, ETF 등으로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핑크는 소규모 지역은행이 향후 몇 주 내 발표할 분기별 수익 보고서를 주목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얼마나 많은 예금 손실이 발생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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