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보물 신라시대 향성사지 삼층 석탑 보존처리 완료

이종건 2023. 4. 17.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속초시는 설악동 향성사지 삼층 석탑의 보존 처리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2중 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을 세운 통일신라시대 전형적인 석탑 양식을 하고 있으며 몸돌과 지붕돌은 각기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 신라시대 문화의 전형을 지닌 석탑이 있다는 것은 지역의 역사가 그만큼 뿌리 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보존 처리 공사와 함께 석탑 주변의 조명도 새롭게 정비 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속초=연합뉴스) 강원 속초시는 설악동 향성사지 삼층 석탑의 보존 처리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향성사지 삼층석탑 [속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공사는 시간 경과에 따른 일부 부재 부식과 이끼류 발생에 따른 것으로 석탑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추진했다.

시는 2012년에도 보존 처리 공사를 한 바 있다.

향성사는 현 신흥사의 전신으로 652년(신라 진덕여왕 6)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삼층 석탑도 이 무렵에 건립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중 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을 세운 통일신라시대 전형적인 석탑 양식을 하고 있으며 몸돌과 지붕돌은 각기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다.

탑 꼭대기에 있던 상륜부(相輪部·탑의 맨 위에 놓인 장식)는 모두 없어졌지만, 전체적으로 9세기 통일신라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통일신라시대 석탑 중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탑이다.

1966년 8월 25일 보물로 지정됐다.

최근 연구에서는 건립 시기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이른 8세기 무렵이라는 주장도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 신라시대 문화의 전형을 지닌 석탑이 있다는 것은 지역의 역사가 그만큼 뿌리 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보존 처리 공사와 함께 석탑 주변의 조명도 새롭게 정비 했다"고 말했다.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