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PO 생존 좌우할 페리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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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아셈 마레이의 부상 이탈 악재 속에 4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있지만 '광탈' 위기에 몰렸다.
마레이 대체 선수 레지 페리(23)의 활용법에 LG의 PO 생존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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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이웅희기자] 창원 LG가 아셈 마레이의 부상 이탈 악재 속에 4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있지만 ‘광탈’ 위기에 몰렸다. 마레이 대체 선수 레지 페리(23)의 활용법에 LG의 PO 생존이 달렸다.
LG는 홈에서 열린 SK와의 4강 PO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그래도 2차전에 선발출전한 페리가 31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마레이의 공백으로 급히 수혈한 페리는 NBA(미프로농구)와 하부리그 G리그에서 뛰다가 해외 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다. 주로 G리그에서 활약한 그는 2022~2023시즌 24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20.7점 6.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레이 공백은 분명 크다. SK 전희철 감독도 “마레이가 뛰면, 공이 안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농구를 하기 때문에 수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페리가 대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LG 조상현 감독은 “G리그가 지난달 23일에 끝났고, 페리는 와서 같이 3~4일 운동했다. 페리 몸상태가 100%라 할 수 없다. 고민이다. 골밑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마레이 만큼 만들어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상대 더블팀이 들어오면 공격 기회를 파생시켜야 하는데 페리가 적응될 지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팀의 주축이었던 마레이는 없다. 현 상황에선 지금 뛰고 있는 페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페리는 마레이에 비해 공격 성향이 더 강하고, 3점슛도 던진다. 2차전 3쿼터 초반에도 3점슛을 넣으며 51-47 리드를 안겼다. 슛이 있기 때문에 SK 자밀 워니를 밖으로 끌어낼 수도 있다. 3쿼터 막판 워니의 공격자 파울을 유도한 장면도 의미있었다. 경기 체력이 관건이지만, 완벽한 몸상태가 아닌 상황에서도 수준급 득점력을 과시했다.
페리는 어리다. 해외리그도 첫 경험이다. 며칠 사이에 KBL의 복잡한 수비전술을 이해하기 바라는 것도 무리다. 페리를 팀에 맞추려 하지 말고, 페리가 가진 것을 활용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춰야 할 수도 있다. 페리에 수비 부담을 주지 않고 최소한의 수비 동선만 잡아주며 프리 롤로 공격에 집중하게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페리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하면, SK에 수비라인을 다시 정비해야 하는 부담을 줄 수 있다. 다만 페리는 G리그에서 주로 득점에 집중했다. 리바운드에 적극 참가하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었다. 리바운드 가담을 계속 주지시키는 주문은 필요할 수밖에 없다. 2차전에서 페리는 그렇게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비를 중시하는 LG는 중요할 때 커닝햄 카드를 쓴다. 하지만 커닝햄이 뛸 때의 LG는 SK를 꺾기 힘들다는 게 지난 2경기에서 드러났다. 페리의 공격력을 팀의 주무기로 활용하는 것도 벼랑 끝 활로를 뚫는 방법이 될 수 있다. SK 전희철 감독 역시 “페리가 생각보다 더 좋은 선수더라. 경기를 치를수록 무서워질 것 같아 3차전에 끝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웃으며 말했지만 말에 진심이 느껴졌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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