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원전 ‘올킬루오토 3호기’ 정식 가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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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원전인 올킬루오토 3호기가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이어진 시험 가동을 끝내고 정식 가동에 들어간다.
TVO 최고경영자(CEO)인 야르모 탄후아는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올킬루오토 3호기 정식 가동은 전기 가격 안정화와 핀란드의 녹색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킬루오토 3호기 정식 가동으로 핀란드는 발트해 지역에 5개 원전(로비사 1·2호기, 올킬루오토 1·2·3호기)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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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원전인 올킬루오토 3호기가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이어진 시험 가동을 끝내고 정식 가동에 들어간다. 핀란드가 새 원전을 가동하는 건 지난 1980년 로비사 2호기, 올킬루오토 2호기 이후 43년 만이다.
핀란드 원자력 회사인 테오리수든보이마(TVO)는 16일(현지 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금부터 핀란드에서 생산되는 전체 전력 중 30%는 올킬루오토 원전이 만들어낸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TVO 최고경영자(CEO)인 야르모 탄후아는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올킬루오토 3호기 정식 가동은 전기 가격 안정화와 핀란드의 녹색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킬루오토 3호기 설비용량은 1600㎿(메가와트)로 현재 유럽에 있는 원전들 중 가장 크다.
올킬루오토 3호기는 건설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2009년 완료됐다. 그러나 각종 기술적 결함이 발견되고 법적 문제에 따른 소송이 이어지면서 완공 후 13년이 되도록 정식 가동을 하지 못했다.
완공 이후 확인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올킬루오토 3호기는 ‘돈 먹는 하마’가 됐다. 올킬루오토 3호기 건설부터 정식 가동까지 들어간 돈은 110억유로(한화 약 15조8500만원)로 추정된다. 이는 처음 계획했던 예산의 3배 수준이다.
올킬루오토 3호기 정식 가동으로 핀란드는 발트해 지역에 5개 원전(로비사 1·2호기, 올킬루오토 1·2·3호기)을 구축하게 됐다. 이 원전들은 핀란드에서 생산하는 전체 전력 중 40%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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