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재무장관에 맞선 핑크 블랙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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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이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추가로 2~3 차례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핑크 회장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며 "연준이 2~3차례 금리 인상을 더해 금리를 0.5%포인트~0.75%포인트 정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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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인상 불필요" vs 핑크 "2~3 차례 더 올려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이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추가로 2~3 차례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실리콘밸리은행(SVB)발 금융위기로 신용경색이 발생,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고 있어 자연스럽게 금리 인상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은 필요 없다고 주장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핑크 회장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며 "연준이 2~3차례 금리 인상을 더해 금리를 0.5%포인트~0.75%포인트 정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의 예상대로라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의 연 4.75~5.00%에서 5.50%~5.75%로 오르게 된다. 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예측하는 올 연말 기준금리 5.00%~5.25%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블랙록은 10조달러(약 1경3121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반면 옐런 장관은 지난 1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은행들이 SVB발 금융위기 이후 대출에 신중을 기해 대출이 줄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는 연준의 추가금리 인상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행들의 이같은 움직임이 연준이 필요로 하는 추가 금리 인상을 대신할 수 있는 신용 제한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옐런 장관은 "중앙은행의 재빠른 조치로 SVB발 금융위기가 진정됐다"고 봤다. 그는 "금융위기가 미국 경제 전망을 바꿀 만큼 극적이거나 위협적이지 않다"며 "미국 경제는 단단한 노동시장을 바탕으로 완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연준이 추가로 한차례 금리를 인상, 기준금리를 5.00%~5.25%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와 일치한다. FOMC는 내달 2~3일(현지시간) 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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