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대신 플랫폼...백신온도 실시간 제어기술 대안될까?

2023. 4. 17.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병의원 백신 온도 관리 대책과 관련, 클라우드 기반 콜드체인(Cold chain, 저온 유통) 플랫폼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엠케이데이터(MK DATA)는 백신(생물학적제제) 콜드체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클라우드 기반 의료기관 콜드체인 관리대행 플랫폼을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병의원 전용 콜드체인 통합관리 서비스는 안전하게 콜드체인의 온도 기록을 클라우드에 2년간 저장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엠케이데이터, 의료기관 관리대행

병의원 백신 온도 관리 대책과 관련, 클라우드 기반 콜드체인(Cold chain, 저온 유통) 플랫폼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기 작성의 한계를 IT 기술로 풀어내는 시도다.

엠케이데이터(MK DATA)는 백신(생물학적제제) 콜드체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클라우드 기반 의료기관 콜드체인 관리대행 플랫폼을 개발했다.

의약품 콜드체인은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을 최적의 상태로 유통시키기 위해 이용되는 온도 제어 환경을 말한다. 백신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그 효과를 낼 수 있다. 제조부터 유통, 접종까지 모든 단계에 일정한 온도 유지가 필수다.

현재 동네 병의원에 설치된 백신 냉장고 온도기록 장치 대부분은 온라인에서 저가로 구매한 단순 디지털 온도계다. 온도 기록은 간호사가 수기로 장부를 작성하고 있다. 또 온도계에 들어있는 SD카드를 병원 PC와 연결해 데이터를 변환하고 저장해야 한다. 이 데이터는 2022년 1월부터 개정 시행된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 판매관리 규칙’에 따라 2년간 보관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의료기관 콜드체인의 문제점은 장부를 분실하거나 PC 바이러스 등으로 데이터 소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간호사가 직접 디바이스를 관리해야 하는데 간호사가 퇴사하거나 하면 데이터 관리가 어려워지게 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의 ‘국내 생백신 콜드체인 유지관리 현황분석 및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실시된 조사에서 동네의원부터 대형병원, 보건소까지 콜드체인 원칙을 지킨 의료기관은 10곳 중 3곳에 불과했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현재는 이런 문제점은 많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엠케이데이터가 개발한 플랫폼은 하나의 클라우드 서버를 두고 계정 접속만으로 의료기관의 백신 보관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병의원 전용 콜드체인 통합관리 서비스는 안전하게 콜드체인의 온도 기록을 클라우드에 2년간 저장한다.

데이터 송출 디바이스를 병원 냉장고에 부착하기만 하면 실시간으로 냉장고 온도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만약 온도 일탈이나 네트워크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알림 메시지를 보낸다.

엠케이데이터 관계자는 “바쁜 업무로 간호사들이 백신 냉장고 관리까지 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많았는데 이 플랫폼만 있으면 더 이상 신경 쓸 일이 없어진다”며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전송되기에 기록 누락, 조작 등의 염려가 없어 백신 관리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