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월드투어 서울 공연 성료…글로벌 성장세 입증
트와이스는 15, 1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다섯 번째 월드투어 ‘TWICE 5TH WORLD TOUR ’READY TO BE‘’(레디 투 비) 포문을 열었다. 특히 약 4년 만에 국내 ‘함성콘’으로 팬들의 설렘과 기대를 모은 만큼 관객들은 그간의 아쉬움을 달래듯 열렬한 환호로 화답하고 트와이스의 공연을 만끽했다.
각별한 팬사랑으로 소문난 트와이스 아홉 멤버는 ‘자체 최대 규모’로 열리는 다섯 번째 월드투어에서 원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댔고 콘서트 연출 전반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세트리스트 구성과 기획에 참여하며 애정과 열정을 쏟아 준비했고 이번 콘서트는 한시도 놓칠 수 없는 최상의 무대가 쉼 없이 이어져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2위에 빛나는 미니 12집 ‘READY TO BE’의 타이틀곡 ‘SET ME FREE’(셋 미 프리)와 빌보드 ‘핫 100’에 차트인한 영어 싱글 ‘MOONLIGHT SUNRISE’(문라이트 선라이즈), ‘The Feels’(더 필즈) 등 세계적 인기를 모은 곡들을 비롯해 팬들이 보고 싶어 한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총 24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펼치며 공연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채영은 기타를 치며 직접 만든 노래 ‘내 기타’를 들려줬고 지효도 자작곡 ‘Nightmare’(나이트메어)를 열창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빛냈다. 팝스타의 당당한 애티튜드와 재치 있는 리코더 연주의 합을 선보인 정연과 2022년 여름 가요계를 휩쓴 트와이스 첫 솔로 주자 나연의 데뷔곡 ‘POP!’(팝!) 편곡 무대까지 9인 9색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생동감과 웅장함을 더한 것은 밴드 라이브 세션과 호흡을 맞춘 퍼포먼스였다. 지효가 트와이스와 원스에게 소중한 의미를 갖는 곡 ‘Feel Special’(필 스페셜) 후렴 파트를 시원시원한 성량과 함께 무반주로 시작했고 이어 꽉 찬 악기 사운드가 얹어지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대중과 글로벌 K팝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YES or YES’(예스 오어 예스), ‘What is Love?’(왓 이즈 러브?), ‘CHEER UP’(치어 업), ‘LIKEY’(라이키), ‘KNOCK KNOCK’(낙낙), ‘SCIENTIST’(사이언티스트), ‘Heart Shaker’(하트 셰이커)로 이어지는 타이틀곡 메들리부터 상큼 발랄한 여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Alcohol-Free’(알콜-프리), ‘Dance The Night Away’(댄스 더 나잇 어웨이), ‘Talk that Talk’(톡댓톡)을 밴드 편곡 버전으로 선보여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떼창을 이끌어 냈다.
트와이스는 기세를 몰아 5월 2일~3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6일~7일 멜버른, 13일~14일 일본 오사카, 20일~21일 도쿄, 6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12일~13일 오클랜드, 16일 시애틀, 21일 댈러스, 24일~25일 휴스턴, 28일~29일 시카고, 7월 2일~3일 캐나다 토론토, 6일 미국 뉴욕, 9일 애틀랜타까지 총 14개 지역에서 23회 공연을 펼친다. 이번 투어를 통해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K팝 걸그룹 사상 첫 일본 스타디움 콘서트를 열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까지 입성해 총 6회 스타디움 공연을 전개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이 최근 티켓 솔드아웃을 달성해 트와이스는 해당 공연장 기준 ‘K팝 걸그룹 최초 전석 매진’ 기록을 쌓았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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