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꽃 작년보다 10일 빨리 핀다…"해충 방제 앞당겨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사과꽃 피는 시기가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빠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사과 해충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17일 당부했다.
이동혁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소장은 "기온 상승으로 사과꽃 피는 시기가 빨라진 만큼 해충 활동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충 발생 상황을 살펴 방제에 나서되 꽃가루 운반 곤충에 피해가 없도록 시기를 적절히 조절해 달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농진청 "온도 높아지면 해충 발생 빨라져"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올해 사과꽃 피는 시기가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빠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사과 해충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17일 당부했다.
해충은 온도가 높아지면 빠르게 성장하고 겨울잠에서도 일찍 깨어난다. 이 중 사과혹진딧물은 잎이 되는 눈 주변에서 알로 겨울을 나는 해충으로 잎의 기형을 일으키고 심하면 즙액을 빨아 잎을 일찍 떨어뜨린다. 또 진딧물의 배설물은 잎과 열매에 그을음 증상을 일으킨다.
농진청 사과연구소에서 올해 겨울을 난 진딧물의 부화 상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이미 95% 이상의 알이 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혹진딧물은 일반적으로 꽃이 피기 10일 전 전문 작물보호제로 방제한다. 꽃 피기 전 방제 시기를 놓쳤다면 벌 등 꽃가루 운반 곤충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꽃이 진 뒤 방제한다.
나무좀류는 세력이 약한 사과나무에 침입해 죽게 만드는 해충이다. 올해 3월 조사 결과 낮 최고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따뜻한 날에는 최고 50마리 이상 유인 덫(트랩)에 잡혔다.
나무좀류는 따뜻하고 바람이 매우 잔잔하게 부는 날 주변 산지에서 과수원으로 이동이 증가한다. 따라서 방제도 이런 날 오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땅에서부터 첫 번째 가지가 갈라지는 부분에 전문 약제를 뿌리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사과면충은 가지가 갈라지는 부분, 가지치기한 절단 부분 등에서 즙액을 빨아 먹는다. 얕은 뿌리에서 나온 가지 근처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나무좀류를 방제할 때 함께 하는 게 좋다.
약제 정보는 농진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의 농약 검색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혁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소장은 "기온 상승으로 사과꽃 피는 시기가 빨라진 만큼 해충 활동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충 발생 상황을 살펴 방제에 나서되 꽃가루 운반 곤충에 피해가 없도록 시기를 적절히 조절해 달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 동참 "모자란 남자…"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