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모범택시2' 배유람 "박주임 안 죽어 다행…시즌3? 참여하고파"
배우 배유람 씨가 '무지개 운수' 팀을 사랑해 준 '모범택시2' 애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시즌3가 제작된다면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배유람 씨는 지난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YTN 사옥을 찾았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의 종영을 앞두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동안의 소회 등을 전하기 위한 인터뷰 자리를 가진 것.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시즌1 종영 후 약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으며, '모범택시2'는 첫 회부터 시즌1의 첫 방송 시청률을 가뿐히 넘어서며 순조로운 운행 재개를 알렸다.
'모범택시2' 최종회에서는 사이다 엔딩이 그려졌다. 온하준(신재하 분)은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 교구장과 함께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무지개 팀은 금사회 일당을 일망타진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21.0%를 기록, 마의 시청률 20% 고지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배유람 씨는 "너무 감사하게도 시즌1을 능가하는 화제성을 불러일으켜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해 스태프들과 배우들 모두 너무 기뻐하고 있다"며 "사실 시즌2가 더 잘 되는 게 쉽지만은 않다고 생각했고, 시즌1 만큼만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큰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지개 운수' 5인방 완전체가 이번 시즌에서도 호흡을 맞출 수 있어 기뻤다고 덧붙였다. 배유람 씨는 "시즌1 막바지 촬영 때는 이미 가족 같은 분위기가 됐다. 시즌2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발표되고 나서 다들 기뻐했고, 모이기도 했다. 시즌2 첫 촬영 들어갈 때는 마치 어제 촬영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시작했다"고 되돌아봤다.
특히 박주임은 최주임(장혁진 분)과의 콤비 플레이로 웃음을 책임졌다. 그는 장혁진 씨와의 호흡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며 "큰 형처럼 잘해주셨다. 연기하며 이런 형님을 만났다는 게 행운인 것 같다. 연기할 때는 제가 혈기왕성해서 너무 흥분하며 대사를 하면 형님이 약간 차분하게 해 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신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대표 역의 김의성 씨와 관련된 특별한 에피소드를 풀어놓기도 했다. 본래 시즌1에서 박주임이 사망하는 설정이었지만, 대본을 본 김의성 씨가 '무지개 운수 멤버들이 모두 피해자의 가족인데, 사망하면 너무 암울할 것 같다'는 의견을 냈고, 이에 큰 고비를 만나지만 무사히 극복하는 설정으로 바뀌게 됐다고.
배유람 씨는 "시즌1 당시 제작진이 처음에는 무지개 운수 멤버가 큰 위기에 빠지는 모습을 보면 김도기가 각성할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하셨다가, 생각을 바꾸신 것 같다. 김의성 선배 덕분에 살았고, 시즌2에서도 박주임이 죽지 않아 다행이다. 만약 시즌3를 하게 된다면 기꺼이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모범택시2'에서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여러 에피소드들이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배유람 씨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허위 입양 청약 사기 사건을 다룬 회차를 꼽았다. 그는 "아이들과 관련된 사건이라 마음이 아팠다. 그런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놓였다.
배유람 씨는 복수 대행을 위해 착수하는 과정에서 위장 잠입을 위해 부캐(극 중 인물이 신분을 감추기 위해 분장한 캐릭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캐로는 사이비 신도 역할을 언급하며 "잠입 과정에서 고난에 부딪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배유람 씨는 영화 '킬링로맨스', 넷플릭스 '택배기사'로 장르 구분 없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출처 = 스토리제이컴퍼니/SBS '모범택시2' 공식 홈페이지]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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