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H재단,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PARAS’ 창단

BDH PARAS 스포츠단 제공 | BDH재단

[스포츠서울 | 김수지기자] 장애인 스포츠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사회·문화·교육·체육 등 전세계 인류의 삶 전반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통해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설립된 BDH재단이 지난 14일 오전 11시 알로프트 서울 명동 호텔에서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파라스(PARAS)’를 공식 창단한 것이다.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첫 사업으로 전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과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BDH 파라 파운데이션을 출범하고 지난 3월 아프리카 육상그랑프리대회를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적극적인 국제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BDH 파라스를 창단하며 더 행복한 세상을 향한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날 창단식은 배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 BDH 파라스의 감독, 코치,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배 이사장은 “전세계 장애인 체육의 발전과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BDH 파라스를 창단하게 됐다”면서 “BDH 파라스는 앞으로 하계와 동계 다양한 종목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을 응원하고 유망한 장애인 신인 선수들의 발굴과 육성에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글로벌 스포츠단 창단 배경과 비전을 밝혔다.

배동현 이사장이 지난 14일 알로프트호텔 서울 명동에서 열린 BDH 파라스 창단식에서 단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 제공 | BDH재단

대한민국 최초로 동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신의현도 BDH 파라스의 창단 멤버로 가세했다. 그는 “BDH 파라스의 창단 멤버로 참여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 글로벌 스포츠단의 일원으로서 큰 자부심을 갖게 된 만큼 지도자와 선수단 모두가 합심해 BDH 파라스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2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을 직접 설립해 지금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배 이사장은 장애인스포츠 분야에서 선수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에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 패럴림픽 선수단장으로 선임돼 하계, 동계 선수단장을 역임하는 최초의 선수단장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sjsj112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