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패션위크 현지 'DDP 브랜드관' 뜬다

4월 17~23일 ‘DDP SEOUL.IZE’ 브랜드관 전시
DDP를 트렌드 선도 세계적 명소 만들겠단 목표

서울디자인재단은 K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3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DDP SEOUL.IZE’라는 콘셉트로 DDP 브랜드관을 연다.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디자인재단은 K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3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DDP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SEOUL.IZE’라는 콘셉트로 4월 17~23일(현지시간) 밀라노 토르토나 슈퍼 스튜디오에 DDP 브랜드관을 선보인다. DDP를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축제 중 하나다. 해마다 전 세계 수많은 디자이너와 관계자들이 찾는다. 행사는 밀라노 외곽에 있는 로 피에라(Rho Fiera)와 람브라테, 토르토나, 브레라 등 시내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서울디자인재단은 신진 디자이너와 시니어 디자이너가 DDP를 모티브로 협력, 개발한 DDP 굿즈 13종을 소개한다. 성정기 디자이너의 ‘비욘드 디디피(Beyond ddp) 시리즈’는 과거 동대문운동장의 트랙을 연상시키는 펜접시다. 김슬기·유지혜 디자이너는 DDP의 조형계단에 영감을 받은 북앤드 ‘스택(Stack)’을, 박영두 디자이너는 옛 동대문운동장 트랙과 DDP의 현재 건물 모양을 한 ‘변화의 컵’을, 정영준 디자이너는 DDP 건축물 형태를 화분으로 만든 ‘디디피움(DD.Pium)’ 등을 선보인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초대형 프로젝션 매핑 영상쇼 ‘서울라이트 DDP’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DDP를 중심으로 서울의 디자인 산업 발전과 디자인 문화를 확장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부진했던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DDP 디자인브랜드팀이 신진 디자이너를 비롯해 시니어 디자이너들과 함께 DDP 굿즈를 가지고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는 “2023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시로 인해 K-디자인의 우수성과 DDP가 해외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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