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포스코, 일방적인 자회사 설립 재검토해야"

전남CBS 유대용 기자 2023. 4. 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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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의회는 17일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포스코의 지역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의원들은 포스코에 △일방적인 정비 자회사 설립 결정 재검토 △상생협력 방안 마련 △미래 신산업과 관련한 적극적인 지역 투자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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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집회·광양제철소본부 1인 시위도 이어가
전남 광양시의회는 17일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포스코의 지역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광양시의회 제공


전남 광양시의회는 17일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포스코의 지역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서영배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대다수와 시민사회단체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시의원들은 포스코에 △일방적인 정비 자회사 설립 결정 재검토 △상생협력 방안 마련 △미래 신산업과 관련한 적극적인 지역 투자 등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앞서 지난 12일 현장 기자회견을 연 이후 광양제철소본부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며 포스코에 지역 상생을 촉구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요구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포스코가 시민의 요구에 즉시 응답해야 한다는 게 시의회의 입장이다.

광양시의회 서영배 의장은 "포스코가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시위를 지속할 것"이라며 "포스코가 광양시민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기업시민으로서 책임감을 다할 수 있도록, 그리고 지역과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역사회가 우려하는 정비 자회사 설립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에게 어떠한 불이익과 손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히려 정비 자회사를 운영하면 업무가 확대돼 소상공인과의 거래가 늘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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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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