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피해, 관광으로 회생" 강원도 '가자 동해안으로' 캠페인

핵심요약

강릉 관광시설 71곳 전소, 15곳 부분 파손
숙박시설 예약 최대 40% 취소
강원도 "경기침체 조기 회복, 관광 활성화 캠페인 전개"

강원도가 대형 산불로 침체된 강릉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가자! 동해안으로!' 관광 활성화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11일 강릉 산불로 경포 일원 숙박․음식업 등 관광시설 71곳이 전소되고 15곳이 부분 파손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강원도는 밝혔다. 피해지역 인근 숙박시설 예약취소가 20~40%가 발생하는 등 관광객 감소로 지역 경기 장기 침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강원도는 이 캠페인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관광 홍보, 특별기획전 실시, 각종 행사 유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광 경기회복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부처와 전국 지자체,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및 한국여행업협회 등 관광업계에도 관광 활성화 협조를 요청했다.

방송매체와 연계한 동해안 지역 관광자원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과 각종 이벤트 등 행사 개최도 적극 추진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주요 행사로 '아리바우길 연계 걷기 챌린지'를 강릉구간에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하고 5월 20일에는 2000여명 이상 참가가 예상되는 '2023 The North Face 100 Gangwon' 트레일 러닝대회도 경포호수광장을 비롯한 강릉 일원에서 열 예정이다.

백창석 강원도 문화관광국장은 "동해안으로 관광을 와주시는 것이 피해지역의 아픔을 위로하고 큰 힘이 되어 주는 것이다. 피해지역 관광경기 조기 회복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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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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