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 침체 우려 불식?…"역대 최다 관람객, 新컬렉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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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화랑미술제가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하면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화랑협회는 17일 "VIP개막일을 포함한 5일 동안 화랑미술제에 방문한 관람객 수가 5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5000여명 상승한 것으로 41년간의 운영 기간 중 역대 최다 방문객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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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제41회 화랑미술제가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하면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화랑협회는 17일 "VIP개막일을 포함한 5일 동안 화랑미술제에 방문한 관람객 수가 5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5000여명 상승한 것으로 41년간의 운영 기간 중 역대 최다 방문객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화랑미술제는 지난 12일 오후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지난 16일까지 개최됐다. 지난해 세택(SETEC)에서 올해 코엑스로 옮겨 개최한 화랑미술제는 전시 면적을 약 1.5배 확대하면서, 역대 최다인 156개의 갤러리가 참여했음에도 관람객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작품 관람이 가능했다.
개막일부터 박서보와 정창섭, 이우환, 하종현 등 대가의 작품을 비롯해 맥화랑의 감성빈과 김현수, 키다리갤러리의 신대준, 아트스페이스에이치의 비비조, 학고재의 이우성과 박광수, 더컬럼스갤러리 이현정의 작품은 판매가 완료됐다.
아라리오갤러리의 노상호, 가나아트의 김선우, 갤러리가이아의 김명진, 기체의 젤다킨, 예성화랑의 은가비, 토포하우스의 이기진, 갤러리초이의 이이정은, 써포먼트 갤러리 최문석 등 젊은 작가의 작품들도 판매호조를 보였다.
노화랑은 '노머니 노아트'에서 이슈가 된 이사라를, PKM 갤러리는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정영도를 소개했다. 동산방화랑은 박희섭, 예원화랑은 문호, 예화랑은 박현주, 우손갤러리는 이영미, 어반아트는 차규선, 나인갤러리는 우병출, 갤러리 미루나무는 최성환의 솔로쇼를 선보였다.
네 번째 에디션을 맞는 신진작가 등용문 줌-인(Zoom-In)에 선정된 강민기, 강원제, 김보민, 김재욱, 백윤아, 손모아, 심보인, 이해반, 젠박, 조윤국 작가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전시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작가 젠박은 줌-인 대상과 포르쉐 특별상(드림 인 풀 컬러 상)을 받았다. 강민기와 손모아는 줌-인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협회 관계자는 "방탄소년단(BTS) RM과 김희선, 황신혜, 이영하 등 유명 컬렉터뿐 아니라 이번 미술제에 처음으로 작품을 컬렉션한 고객도 많았다고 참여 갤러리들은 답했다"며 "국내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수준 향상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로, 오는 9월 개최될 키아프 프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게 했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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