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북단에 ‘골든테라시티’ 개발 추진

2023. 4.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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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국제도시 북단에 위치한 '미단시티'가 '골든테라시티(Golden-Terra City·사진)'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계획인구 2만5000명의 복합형 도시로 조성하는 개발계획이 마련되고 있다.

iH(인천도시공사)는 인천시 중구 운복동 일원 273만㎡(82만평) 규모의 미단시티를 레저·엔터테인먼트·비지니스·웰빙·교육·의료·주거 등이 조화를 이루는 'All-in-one City'로 개발하는 '골든테라시티' 조성을 위한 개발 용역이 진행중이라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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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 개발저조 ‘미단시티’ 명칭변경
273만㎡·계획 인구 2만5000명

인천 영종국제도시 북단에 위치한 ‘미단시티’가 ‘골든테라시티(Golden-Terra City·사진)’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계획인구 2만5000명의 복합형 도시로 조성하는 개발계획이 마련되고 있다.

iH(인천도시공사)는 인천시 중구 운복동 일원 273만㎡(82만평) 규모의 미단시티를 레저·엔터테인먼트·비지니스·웰빙·교육·의료·주거 등이 조화를 이루는 ‘All-in-one City’로 개발하는 ‘골든테라시티’ 조성을 위한 개발 용역이 진행중이라고 17일 밝혔다.

iH에 따르면 미단시티 개발 조성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됐으나 현재까지 매각 대상용지 148만6000㎡ 중 55%만 매각된 상황이다. 또 중국 퓨리그룹이 추진 중인 카지노복합리조트 앵커시설 공사가 장기간 중지되고 있는 등 매각이 완료된 토지의 건축공사 착공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iH는 개발이 저조한 미단시티 사업을 위해 도시마케팅 기법을 도입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침체됐거나 개발이 늦어지는 계획도시를 ‘사람이 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기업의 투자가 활발해지고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iH는 당초 미단시티 계획인구 약 1만4000명을 2만5000명까지 늘릴 수 있도록 계획인구를 상향해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를 위해 인천시 2040도시기본계획상 미단시티 인구를 근거로 미매각 유보지와 상업용지 중 일부를 주거용지로 변경해 상주인구를 늘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경제자유구역의 기본취지에 걸맞게 수준 높은 교육과 의료가 제공되는 도시로 조성된다. iH는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대 종합병원 유치에 협력하면서 영종국제도시 내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iH는 제3연륙교에 설치되는 자전거도로를 영종순환도로와 연계해 미단시티의 해안가에 자전거 및 보행자가 걷고 싶은 데크와 휴식공간을 설치해 해안선을 따라 미단시티를 일주하는 자연친화적 보행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특색있는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국제공모를 통해 국내외 유명작가의 체험형 특수시설물을 계획하고 있다.

iH는 부정적 이미지가 쌓인 미단시티라는 사업명도 금광이 있었던 금산의 이미지와 편안히 테라스에서 서해바다 석양과 강화도의 풍경을 조망한다는 의미의 ‘골든테라시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한다.

iH 관계자는 “‘골든테라시티’라는 새로운 네이밍과 iH의 과감한 공공부지 내 집객시설 투자로 오랫동안 개발이 멈춰 있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레저, 의료, 교육, 즐길거리가 있는 새로운 도시를 조성해 잊혀진 도시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홍석 기자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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