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딩크' 선언한 아내…남편 "출산 관련 입도 못 열게 해"

차유채 기자 2023. 4. 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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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2세 계획과 관련해 갈등이 생긴 부부가 '물어보살'을 찾는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6세 동갑내기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남편은 자신들을 3년 차 부부라고 소개하고는 결혼 후 아내가 아이를 갖지 않겠다며 '딩크'를 선언했다고 말문을 연다.

남편은 시간이 흘러 20년 후에도 지금의 사이를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며 아내의 뜻을 따르지 않을 거라고 확고하게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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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결혼 후 2세 계획과 관련해 갈등이 생긴 부부가 '물어보살'을 찾는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6세 동갑내기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남편은 자신들을 3년 차 부부라고 소개하고는 결혼 후 아내가 아이를 갖지 않겠다며 '딩크'를 선언했다고 말문을 연다.

남편 입장에서 출산은 아내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강제로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신이 언급할 때마다 입도 열지 못하게 해 불만이라고 털어놓는다.

서장훈은 아내에게 "결혼 전에 왜 얘기를 안 했냐"고 묻고, 아내는 결혼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아내는 결혼하면서 40세 전에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웠는데,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멀어진 것 같다고 설명한다.

게다가 아내는 결혼 전에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결혼하면서 처음 독립을 하게 됐는데, 소소하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현재의 삶이 너무나 만족스럽다고. 이에 아이가 생기면 아이 위주로 삶을 살게 될 텐데, 자신의 삶은 내려놔야 한다는 게 현실로 다가왔다고 부연한다.

남편은 시간이 흘러 20년 후에도 지금의 사이를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며 아내의 뜻을 따르지 않을 거라고 확고하게 얘기한다.

보살들은 부부에게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이에 아내는 어느 정도 마음을 열다가, 보살들이 다른 제안을 하자마자 "그럼 안 낳는다"며 또다시 철벽을 세웠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서장훈은 "출산은 전적으로 부부의 문제"라면서 "우리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OO이다"라며 의뢰인에게 조언을 건넨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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