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26일부터 재개방

강원 인제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의 1052고지.(인제군 제공)/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오는 26일부터 다시 개방된다.

17일 인제군에 따르면 인제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지난해 9월 중순 70여년만에 최초로 민간인들에게 개방돼 11월 말까지 약 500여명이 찾았다. 올해는 이달 26일부터 재개방한다.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인제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서화면 대곡리초소~을지삼거리~1052고지를 거쳐 출발지를 돌아오는 46㎞ 구간으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대부분의 구간은 차량으로 이동하지만 ‘을지스카이웨이’라는 1.5㎞ 가량의 도보 탐방구간이 포함돼 있다.

특히 1052고지에는 금강산 비로봉을 비롯 백두대간의 여러 봉우리, 미수복 3개 지역 등 아름다운 DMZ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1052고지에 있는 854고지 전적비와 양구 해안면 펀치볼 등에 대한 역사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수‧목‧금 평일 탐방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회에 걸쳐 20명씩 나눠 운영한다. 두루누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말 일정은 오전 10시, 40명으로 운영된다. 설악금강서화마을 전화예약 또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상기 군수는 “올해 다시 개방되는 인제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객 유치와 접경지역의 경제활성화,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