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관리 더 쉬워진다…금융업계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 개편 한창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금융업계가 퇴직연금 시장 공략을 위해 관련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퇴직연금제도는 회사가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급여를 회사가 아닌 금융사에 맡기고 기업 또는 근로자 지시에 따라 운용하다 근로자 퇴직시 지급하는 제도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퇴직연금 관리서비스를 개편했다.
신한은행은 이달 말 모바일 채널에서 ‘신한은행 연금케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연금케어는 퇴직연금에 특화된 목표기반 투자 엔진을 적용해 △개인별 수익률 목표 설정 △맞춤형 상품 포트폴리오 △자산건강도·투자 가이던스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AI(인공지능) 분석으로 정교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고객별 퇴직연금 목표 수익률 달성을 돕는다.
대신증권은 퇴직연금 시스템을 개편해 자사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대신사이보스 내 ‘퇴직연금’ 메뉴를 신설했다. 별도 운영하던 대신퇴직연금 앱은 폐지했다.
퇴직연금 가입 상품에 장외채권과 ETN(상장지수증권) 상품을 추가했다. 매매 절차도 개선해 펀드, RP(환매조건부채권), 정기예금 상품가입시 당일주문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톡 채널 ‘한국투자증권 챗봇’에 퇴직연금 전용 메뉴와 콘텐츠를 도입했다.
고객은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주식거래, 금융상품 가입, 공모주 청약 등 주요 업무를 간편하게 검색하고 처리할 수 있다.
홍덕규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앞으로도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픽사베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