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종가음식, 중국 전통음식과 교류전...중국 진출도 추진

박원수 기자 2023. 4. 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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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 산동성 웨이팡시에서 열린 '한중 전통음식 교류전' 모습. /안동종가음식체험관

경북 안동의 종가(宗家) 음식이 중국 음식과 교류하면서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 안동종가음식체험관 예미정은 지난 16일 중국 산동성 웨이팡시에서 ‘한-중 전통음식 교류전’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고대 ‘3황 5제’의 한명인 순(舜) 임금의 탄생지로 알려져 있는 웨이팡시는 인구 920만명의 대도시다.

안동 종가 음식의 가치와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박정남(조리기능장·이학박사) 예미정 수석셰프가 주관했다. 예미정 측은 행사에서 안동의 종가음식이자 전통음식인 안동비빔밥과 떡갈비, 신선로를 비롯해 육전과 파산적, 대하찜, 명태보푸라기, 백김치 등을 선보였다. 중국 측은 웨이팡시 특산음식인 꽃게요리 ‘장 포 방시에’를 출품했다.

예미정 관계자는 “중국 현지 상공인으로부터 예미정 떡갈비, 예미정 김치, 안동간고등어 등 유통상품 수출과 함께 안동 종가음식 전문점 개점 요청도 받았다”며 “앞으로 웨이팡 현지의 한식 선호도와 수요 분석 등 면밀한 시장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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