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피크닉 '신 스틸러'…"찬란한 봄, 아직 늦지 않았다"
기사내용 요약
경기관광공사, 화담숲 등 이달에 가볼 만한 4곳 추천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꽃구경에 나서는 행락객들이 넘쳐나는 계절이다. 경기관광공사는 17일 봄 내음이 가득한 곳부터 아직 봄을 기다리는 곳까지의 명소들을 소개했다. 벚꽃 시즌은 끝났지만 벚꽃만큼 아름다운 꽃 나들이가 가능한 '신 스틸러' 피크닉 장소들이다.
◇10만 송이 꽃들의 향연, '봄 수선화 축제'<경기 광주 화담숲>
'정답게 이야기 나눈다'라는 뜻을 가진 화담(和談)은 자연, 동행자와 담소를 나누며 각종 식물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6만5265㎡(약 5만 평) 부지에 16개의 테마 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4000여 종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다.
도보로 화담숲을 둘러보거나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체를 관람하는데 시간은 약 2시간~2시간 30여 분 소요된다. 자작나무숲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봄 수선화 축제'가 한창이다.
화담숲을 더 자세히 즐기고 싶다면 '생태숲 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주요 테마원의 스탬프를 찾아보는 '봄 스탬프 투어'를 즐기면 더욱 추억에 남을 여행이 될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 날짜와 시간에 맞춰 예약 및 방문이 가능하다.
주소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문의 : 031-8026-6666
운영시간 : 09:00 ~ 18:00 *휴원 매주 월요일 / 사전예약 필수 / 입장 마감 : 17:00
누리집 : https://www.hwadamsup.com
◇남한강변 배경삼아 봄꽃 감상<양평 들꽃수목원>
남한강 변 약 3만여 평 규모의 수목원에는 우거진 수목의 시원함과 각종 들꽃에서 내뿜는 향기로운 꽃 내음에 즐거운 산책을 할 수 있다. 4월의 수목원은 벚꽃, 진달래, 산수유, 개나리 등이 싱그러운 계절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화단에 심어 놓은 허브의 짙은 향은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연인, 친구, 가족이 나들이를 만끽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피크닉장, 연인들의 사랑 고백과 여행, 추억 그리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프러포즈 가든, 각종 열대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열대 온실, 벤치에 앉아 사색하기 좋은 산수유 산책로 쉼터 등은 수목원의 주요 코스로 애용된다.
현재 2023 봄 체험학습을 운영 중으로, 수목원 관람을 비롯해 화분에 방울토마토 모종 심기, 모기 퇴치제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등 6월 중순까지 실시된다.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수목원길 16
문의 : 031-772-1800
운영시간 : 09:30 ~ 18:00
누리집 : https://www.wildflower-garden.com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의 행복 놀이터<군포 수리산도립공원 숲속놀이터>
수리산은 군포시민들의 중요 휴식처로 2009년 7월 도립공원으로 지정, 슬기봉(451m)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태을봉(489m)과 관모봉(426m) 일원까지 포함하고 있다. 매쟁이골 입구에 숲속 놀이터를 조성해 가족들의 주말 나들이나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놀이기구들은 자연 친화적으로 목재로 만들어졌다. 어린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미끄럼틀과 간이 암벽을 체험할 수 있는 작은 클라이밍 시설이 흥미를 끌고 있다.
숲속 놀이터 바닥은 모래를 깔고 숲에서 날아온 솔잎들이 쿠션 역할도 해 자연을 체험하는 장소로 손색이 없다. 숲속 놀이터 앞 시원스럽게 뻗은 잔디밭은 피크닉 장소다. 나무로 제작된 의자와 테이블이 곳곳에 마련돼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작은 연못과 실개천에는 개구리들의 산란장으로 울음소리가 정겹게 들려 4월이 되면 자연생태를 관찰하는 학습의 장이 되기도 한다.
주소 : 경기 군포시 속달동 279
문의 : 031-8008-8265 (수리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운영시간 : 연중 운영
누리집 : https://farm.gg.go.kr/sigt/33140
◇"나무처럼 살고 싶고, 나무처럼 늙고 싶다"<나남수목원>
나남출판 조상호 회장의 철학이 담긴 수목원이다. 약 20만 평의 임야에 실개천과 50년을 훌쩍 넘긴 잣나무, 산벚나무, 참나무, 쪽동백, 100세 수령을 자랑하는 산뽕나무, 팥배나무, 등이 어우러져 있다. 수목원 곳곳에 헛개나무, 밤나무, 느티나무 자작나무, 묘목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원시림의 복원이 가능한 곳이 된다.
나남수목원의 상징인 책 박물관은 출판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지성의 숲을 함께 조성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40년 가까이 꿈과 땀으로 일구었던 책들이 책장 가득 비치되어 숲속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고 있으며 사회과학, 정치경제, 인문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수목원 안쪽으로는 자작나무 4만5000그루가 두 개의 그룹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백송 50그루가 포함된 반송단지, 무궁화 단지 등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북쪽에 위치해 아직 개화 시기가 늦어 화사한 꽃으로 물들려면 5월 정도 되어야 하니 끝물 봄 피크닉 계획 중이라면 이곳을 추천한다.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1196번길 56 (갈월리 231-4)
문의 : 031-533-7777
운영시간 : 10:00 ~ 18:00 *사전예약 필수 / 평일에는 수목원을 운영하지 않음
누리집 : http://nanamwoods.co.kr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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