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LCC는 부산에'…가덕도신공항 통합 LCC본사 유치 시민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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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통합 LCC(저비용항공사) 본사 유치를 위한 범시민 토론회가 17일 오전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가덕도신공항 2029년 12월 개항 목표에 맞춰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한 부산시의 과제를 제시하고 정부와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수도권 유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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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가덕도신공항 통합 LCC(저비용항공사) 본사 유치를 위한 범시민 토론회가 17일 오전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가덕도신공항 2029년 12월 개항 목표에 맞춰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한 부산시의 과제를 제시하고 정부와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수도권 유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과 가덕허브공항시민추진단과 함께 부산시 관계자, 시민단체, 학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통합 LCC는 현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이후 이들 회사의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통합한 회사를 말한다.
부산 상공계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초기부터 에어부산을 존속 브랜드로 두고 김해공항을 통합 항공사의 베이스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산업은행 이전과 함께 LCC 통합 본사 부산 유치 과제를 다루었지만 지난해 통합 LCC 본사를 인천에 두겠다고 밝힌 뒤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고 있다.
서지연 부산시의원(건설교통위원회)은 토론을 통해 국토부의 가덕도신공항 2029년 12월 개항 발표 이후에도 소극적이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정부와 부산시의 태도를 지적했다.
서 의원은 "부산의 통합 LCC 유치는 지역 균형발전 관점에서도 동남권의 입장에서도 사활이 걸린 중요한 문제다. 가덕도신공항이 건설되기로 한 상황에서 신공항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가 없다면 동남권 신공항이 제대로 기능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의 청년 인재 유출 및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반드시 가덕도신공항과 함께 시행해야 할 과제이지만 부산시나 정부는 여전히 이 사안을 별개로 바라보며 미온적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지후 (사)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 공감 이사장은 "에어부산을 수도권에 뺏길 위기에 놓였지만 상공계를 포함한 여야 정치권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통합 LCC의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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