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선도도시' 광주에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 속속 구축…AI 산업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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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선도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에 국내 최대 규모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속속 구축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슈퍼컴퓨팅센터(센터장 김종원)는 교육·연구용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초고성능(HPC)-AI 공용인프라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4개월간 시범 운영을 마치고 24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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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챗GPT 3배 ↑ 연산량 엔비디아 H100 구축
인공지능(AI) 선도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에 국내 최대 규모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속속 구축되고 있다. 산·학·연·관 AI 연구 활성화와 AI 비즈니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슈퍼컴퓨팅센터(센터장 김종원)는 교육·연구용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초고성능(HPC)-AI 공용인프라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4개월간 시범 운영을 마치고 24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초고성능 컴퓨팅은 150만달러(약 19억7000만원)를 웃도는 고가로, 일반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대용량 연산을 수행하는 대형 컴퓨터 시스템과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응용기술을 통칭한다.
GIST가 도입한 HPC-AI 공용인프라는 세계 슈퍼컴퓨터 가운데 178위, 국내 6위 규모로 등재된 초거대 AI 인프라로 교육·연구용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연산량 32비트 최대치 6페타플롭스(PF, 1PF는 초당 1000조회 연산처리 가능), 저장공간 10페타바이트(PB)로 200기가바이트(GB) 초고속 패브릭 네트워킹으로 연결해 제공한다. 기존 국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제공하기 힘든 1초당 150기가바이트(GB) 이상 속도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최상급 A100 GPU 320장을 통합해 하나로 활용하는 멀티-노드 HPC-AI 컴퓨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 HPC-AI 공용인프라는 뇌영상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위성영상 데이터 분석,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모델 학습 등 산·학·연·관의 다양한 교육과 연구개발(R&D)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종원 슈퍼컴퓨팅센터장은 “HPC-AI 공용인프라가 정식으로 가동되면 학교, 연구소, 기업을 대상으로 거대규모 AI 학습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해 산·학·연·관 AI 연구에 많은 성과가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단장 김준하)은 광주 첨단3지구 AI데이터센터에 챗 GPT 개발에 활용한 컴퓨팅 자원보다 3배 이상 높은 연산량을 보유한 엔비디아 H100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AI 분야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100여개소를 대상으로 AI 학습에 필요한 엔비디아 A100 최신 버전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AI 기업이 확보한 빅데이터를 수집·분석·가공할 수 있는 단독 스토리지 서비스와 AI 학습 후 상용화 전 단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준하 단장은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인 최신 A100을 활용해 AI 스타트업 누구나 복잡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면서 “AI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AI 비즈니스 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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