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지지율에도 웃지 못하는 민주, '돈봉투' 의혹에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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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정작 당 분위기는 당내를 뒤흔들고 있는 '돈 봉투' 의혹으로 전전긍긍한 모습이다.
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따른 내홍을 당직 개편으로 어느정도 잠재운 상황에서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 대표가 고개를 숙였지만, 후폭풍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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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체포동의안 일단락 수순에 터진 돈봉투 의혹에 총선 악영향 불가피
(서울=뉴스1) 문창석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정작 당 분위기는 당내를 뒤흔들고 있는 '돈 봉투' 의혹으로 전전긍긍한 모습이다.
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따른 내홍을 당직 개편으로 어느정도 잠재운 상황에서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 대표가 고개를 숙였지만, 후폭풍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총선을 1년 앞으로 남겨둔 시점에 터진 의혹의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전국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은 48.8%를 기록, 국민의힘(33.9%)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밖에서 앞섰다.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진보층(2.5%p↑)은 물론 중도층(3.9%↑), 보수층(3.2%p↑) 까지 모든 층에서 지지율 상승을 기록해 윤석열 정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0월1주차 당시 지지율(49.2%)에 근접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미국 도·감청 이슈와 국민의힘 내홍에 따른 실망감이 민주당에 모였다"며 "이 대표의 4차 공판도 관심 밖에 있으며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선 총선을 1년도 남기지 않은 가운데 지난 2021년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관계자들이 의원들에게 9400만원을 살포한 의혹이 대형 리스크로 번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까진 윤관석, 이성만 의원과 송 전 대표의 보좌관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 등 9명의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민주당 내에선 많게는 수십명에 달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빠른 사과와 함께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지만,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심송심'(李心宋心)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당분간 파장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이 대표가 당직 개편으로 체포동의안 부결 후폭풍을 어느 정도 수습한 상황에서 나온 의혹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재선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 의혹의 경우 '방탄'으로 비치더라도 개인의 문제인 만큼 그가 깨끗한 것으로 밝혀지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금품 살포 의혹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당 전체의 부패와 도덕성의 문제가 될 수 있어 (이 대표 의혹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5선의 이상민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 "정말 이런 쓰레기 같은, 시궁창에서만 볼 수 있는 아주 냄새나는 고약한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단호하고 가차없이 내부 척결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배 전문위원은 "전당대회 돈 봉투 관련 증거와 정황들이 보도되는 가운데 이재명 리스트 배턴이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로 옮아 붙을 것으로 전망돼 민주당 지지율 추이도 주목되는 한 주"라고 예상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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