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포시, 수륙양용버스 40인승 10대 제안 받고 검토"

김지현 기자 2023. 4. 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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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김포시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40인승 수륙양용버스 10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수륙양용버스와 관련해) 이제 막 제안이 나온 단계라 노선 등의 부분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우선 지상과 수상을 이용해 김포시민들의 출근 시간을 단축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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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버스 함께 도입할지는 아직 검토 단계…국토부와 정기 만남"
수륙양용버스 예시 사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와 김포시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40인승 수륙양용버스 10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제안한 것으로, 교통량이 많은 지점은 수상, 교통량이 적은 지점은 지상을 통해 이동하게 해 시민들의 출근 시간을 대폭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수륙양용버스와 관련해) 이제 막 제안이 나온 단계라 노선 등의 부분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우선 지상과 수상을 이용해 김포시민들의 출근 시간을 단축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륙양용버스와 함께 수상버스를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도입할지에 대해선 "검토 중인 단계"라며 "기존에는 서울 관내에서 관광목적으로 수상버스를 운영하는 것을 생각했었는데, 김포~서울을 오가는 교통수단으로 계획을 변경할지에 대해는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 3월 유럽방문 당시 영국 런던 템스강에서 운영하는 리버버스에 탑승한 뒤 서울에도 수상버스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5일 오 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비공개 회동을 진행한 것에 대해선 이 대변인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시장,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시 행정1·2부시장과 국토부 1·2차관이 만나기로 했다"며 "교통과 주택 등 사안에 따라 참석자 구성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첫 모임은 5월 초로 예정했다.

이태원 참사 유족이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에 대해선 "자진 철거를 거듭 요청하고 있다"며 "행정대집행을 할 수 있는 법적 절차는 다 마친 상태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다만 별도로 철거 시한을 두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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