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車 수출 65억달러, 또 최고치 경신…月 생산 40만대, 6년 만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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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자동차산업의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완성차 수출액은 65억18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64.1% 늘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친환경차는 수출량이 7만1781대로, 처음으로 월 7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월 대(對)미 친환경차 수출은 1만4000대로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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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2016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26만대 기록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3월 자동차산업의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차량용 부품공급이 정상화되며 6년 만에 40만대를 넘어섰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월보다 생산은 35.6%, 내수는 19.6%, 수출은 48.0% 각각 증가했다.
완성차 수출액은 65억18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64.1% 늘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다만 부품 수출액은 20억5900만달러로 전년보다 5.3% 감소했다.
수출액은 지난 2월 56억달러였던 최고 기록을 바로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수출된 자동차는 26만2341대로 조사됐는데, 이는 2016년 12월 29만8000대 이후 6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친환경차는 수출량이 7만1781대로, 처음으로 월 7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기차 등 대당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 증가가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 생산량은 40만9806대로 차량용 부품공급이 정상화되며 2017년 3월 이후 처음으로 40만대 생산을 회복했다.
내수 판매의 경우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이 늘어 증가세를 보였고 승용 기준 3월 국내 판매량 1위는 현대자동차(005380)의 그랜저 GN7으로 1만916대가 팔렸다. 2위 쏘렌토는 6980대, 3위 카니발은 6837대, 4위 아반떼는 6619대, 5위 토레스는 6595대 순이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적용 대상 차종인 전기차,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미국 내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3월 대(對)미 친환경차 수출은 1만4000대로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북미산이 아닌 차량도 IRA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상업용 판매 비중이 지난해 5%에서 올 1분기 28%까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체별 수출대수는 현대차가 9만9139대, 기아(000270) 10만5748대, 한국지엠 3만9339대로 전년보다 31.6%, 49.1%, 85.6% 각각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1만2985대, KG모빌리티(전 쌍용자동차)는 4715대를 수출해 전년보다 118.4%, 34.9%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미국·유럽 등의 수출 호조로 전체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한 생산량 증가 영향으로 내수도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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