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車수출액 역대치 경신…6.3년 만에 최다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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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65억 달러를 돌파했다.
6년3개월 만에 가장 많은 대수가 팔린 이유도 있지만, 전기차 등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지난달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자동차는 26만2341대 수출됐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8.0%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전기차를 비롯한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이 늘어나면서, 수출액은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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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출액 6518억佛…전년比 64%↑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65억 달러를 돌파했다. 6년3개월 만에 가장 많은 대수가 팔린 이유도 있지만, 전기차 등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지난달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지난 3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액은 6518억 달러(약 853조727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했다.
지난달 자동차는 26만2341대 수출됐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8.0% 증가한 수치다. 국산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호조 등으로 26만대 넘게 팔렸다. 지난 2016년12월(약 29만8000대) 이후 6년3개월 만에 최다 수치다.
지난달 전기차를 비롯한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이 늘어나면서, 수출액은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대차는 9만9139대 수출했다. 전기차·SUV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6% 증가했다.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49.1% 증가한 10만5748대 팔았다. 한국지엠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5.6% 늘어난 3만9339대로 집계됐다. 신형 트랙스 수출이 본격화하고 트레일블레이저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친환경 승용차 기준 수출 역시 최초로 7만대를 넘어섰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9.5% 증가한 7만1781대, 수출액은 94.7% 증가한 22억7000만 달러(약 2조9727억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2개월 연속 20억 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2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재차 갈아치웠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40만9806대로 전년 동월 대비 35.6% 증가했다. 차반도체 등 자동차 부품 공급 정상화 등에 힘입어 6년 만에 4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33.6% 증가한 17만9555대를 생산했다. 그랜저와 코나, 아이오닉6 등 신차 효과에 따라 생산을 확대한 결과다.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34.1% 증가한 15만9473대를 생산했다. 니로와 셀토스, 스포티지 생산이 늘어났다.한국지엠은 63.9% 증가한 4만420대를 생산했다.
국내에서는 대기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이 늘면서 판매 증가세가 나타났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한 16만5851대다.
구체적으로 승용차 기준 지난달 국내 판매량 1위는 그랜저 GN7가 차지했다. 국내 판매량에 따르면 1위는 그랜저로 1만916대로 집계됐다. 이 밖에 쏘렌토(6890대)와 카니발(6873대), 아반떼(6619대), 토레스(6595대) 순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적용 대상 차종인 전기차와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미국 내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달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북미산이 아니더라도 IRA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업용 판매 비중이 지난해 약 5%에서 올해 1분기 28%(잠정)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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