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자동차 수출액 65억 달러 돌파…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 경신

김종성 2023. 4.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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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3월 역대 최고치인 65억 달러를 돌파했다.

자동차 생산 대수는 6년 만에 월 생산 40만 대를 넘어섰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65억1천800만 달러로 64.1%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3월 생산량은 차량용 부품공급 정상화 등에 따라 40만 대 이상 집계됐는데, 월 생산 40만 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7년 3월(40만7천 대)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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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 6년 만에 월 생산 40만 대 돌파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3월 역대 최고치인 65억 달러를 돌파했다. 자동차 생산 대수는 6년 만에 월 생산 40만 대를 넘어섰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올해 3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 물량은 미국과 유럽 등 수출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0% 증가한 26만2천341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65억1천800만 달러로 64.1%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한 40만9천8천63대를 기록했다. 특히 3월 생산량은 차량용 부품공급 정상화 등에 따라 40만 대 이상 집계됐는데, 월 생산 40만 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7년 3월(40만7천 대) 이후 6년 만이다.

내수 판매의 경우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이 늘어 증가세를 보이며 생산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한 16만5천851대였다. 승용 기준 3월 국내 판매량 1위는 7세대 그랜저(1만916대)였고, 쏘렌토(6천890대), 카니발(6천873대), 아반떼 (6천619대), 토레스(6천595대)가 뒤를 이었다.

3월 해외로 수출된 자동차는 국산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호조 등에 따라 26만 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 12월 29만8천 대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기차를 비롯한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수출액은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아울러 수출 상승세를 이끄는 친환경차(승용 기준) 수출 역시 역대 최초로 7만 대를 넘어서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액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적용 대상 차종인 전기차,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미국 내 판매량는 작년 12월부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수출은 1만4천 대로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북미산이 아니더라도 IRA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업용 판매 비중이 지난해 약 5%에서 올 1분기 28%(잠정)까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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