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질병관리사' 합격자 122명 면허증 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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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올해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시험 합격자 122명에게 면허증을 교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산질병관리사는 어·패류 등 수산생물을 진료하는 전문의이다.
수산질병관리사가 되면 수산질병관리원을 개설해 양식어업인들에게 양식 수산동물의 진료와 질병 상담을 제공하거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의 기관에서 수입 수산생물의 검역과 국내 수산생물의 질병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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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산생물질병 관리·안전한 수산물 공급 역할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올해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시험 합격자 122명에게 면허증을 교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산질병관리사는 어·패류 등 수산생물을 진료하는 전문의이다. 양식 수산물 공급이 증가하면서 수산생물의 전염병 등 질병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 2004년부터 전문가 육성을 위한 면허제도가 도입됐다. 현재까지 1079명이 면허를 취득했다.
수산질병관리사가 되면 수산질병관리원을 개설해 양식어업인들에게 양식 수산동물의 진료와 질병 상담을 제공하거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의 기관에서 수입 수산생물의 검역과 국내 수산생물의 질병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또 제약회사 등에서 수산생물의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백신·의약품을 개발하고,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하나인 관상어의 인기에 힘입어 아쿠아리스트(Aquarist)로 활동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시험은 연 1회 실시되고 있다. 대학에서 수산생명의학과를 졸업하고 학사 학위를 취득해야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수산생물기초의학(120문항) ▲수산생물임상의학(170문항) ▲수산생물질병 관련 법규(20문항) 등 총 3개 과목의 객관식 필기시험으로 진행된다. 총점 60% 이상, 과목별 40% 이상을 얻어야 합격할 수 있다.
권순욱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양식산업의 발전과 함께 국내외적으로 수산물 안전 강화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관상어 등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산질병관리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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