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전' 월클, 낙동강 오리알 신세..."팬들의 외면, 회복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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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칸셀루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위기에 처했다.
'기브미스포츠' 등 복수의 현지 매체들 역시 칸셀루의 완전 이적 가능성을 낮게 책정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시티를 상대한 칸셀루는 후반 막바지 교체로 출전했다.
그는 "팬들에게 외면당하면, 회복하기 어렵다. 또한 맨시티는 칸셀루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아케는 레프트 백으로서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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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주앙 칸셀루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위기에 처했다.
불과 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월드 클래스 풀백이었다. 빠른 스피드와 공격력, 전술 이해도와 탁월한 킥력을 바탕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인 핵심 역할을 했다. 인버티드 윙백의 정석을 보여주며 맨시티를 이끌었고 '풀백 플레이 메이커'라는 명칭까지 만들 정도였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공격력은 줄어들었고 꾸준히 지적받던 수비력 문제가 더욱 드러났다. 월드컵에서의 부진은 클럽에서도 이어졌고 네이선 아케, 리코 루이스 등에게 밀리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칸셀루는 이적을 요청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이적을 해도 좋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렇게 칸셀루는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았고 독일로 향했다.
뮌헨에서의 생활. 초기엔 괜찮았다.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데뷔전에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우쿠스부르크전에선 1골 1어시스트로 데뷔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백3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나겔스만 감독이 떠난 이후에도 불안한 입지는 계속됐다.
현재의 상황을 고려했을 땐, 칸셀루가 뮌헨에 완전 정착할 가능성은 적다. 임대 계약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지만, 뮌헨이 지불하기엔 너무나 큰 금액이다. '기브미스포츠' 등 복수의 현지 매체들 역시 칸셀루의 완전 이적 가능성을 낮게 책정했다.
결국 다음 시즌 맨시티에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전의 입지를 회복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스티브 베이츠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약간의 의견 불일치가 있었던 것같다. 그의 플랜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경쟁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다"라며 칸셀루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설상가상, 칸셀루는 맨시티 팬들에게까지 외면당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시티를 상대한 칸셀루는 후반 막바지 교체로 출전했다. 하지만 맨시티 팬들은 그에게 야유를 했다. 공을 잡을 때마다 맨시티 관중석에선 '우~~~'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에 '기브미스포츠'의 피터 오루크 기자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팬들에게 외면당하면, 회복하기 어렵다. 또한 맨시티는 칸셀루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아케는 레프트 백으로서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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