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현 경남도의원 첫 토크콘서트…“도민과 소통의 장”

강승우 2023. 4. 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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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상현 경남도의원이 처음 개최한 토크콘서트가 "색다른 소통의 장"이었다는 호평과 함께 성황리에 진행됐다.

17일 한 의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함양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 의원은 '나는 1% 도의원 한상현입니다'는 토크콘서트를 열고 도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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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상현 경남도의원이 처음 개최한 토크콘서트가 “색다른 소통의 장”이었다는 호평과 함께 성황리에 진행됐다.

17일 한 의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함양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 의원은 ‘나는 1% 도의원 한상현입니다’는 토크콘서트를 열고 도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도민과 정치인들이 함께 모여 △사회적 약자 △기후환경 △지역소멸 등 다소 무거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정치를 주제로 하는 콘서트는 종전에 접하기 어려웠던 콘텐츠이기도 할뿐만 아니라 보수 성향이 강한 서부경남 지역에서 ‘민주당·여성’ 의원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300여명이 참석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날 토크콘서트에 같은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두관(경남 양산을)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호(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문재인정부 때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한 의원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1부 정책토론에서는 김정호 국회의원과 한 의원이 진행자와 함께 경남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이슈를 짚었다.

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대안을 마련해 나갈지 심도 있게 토론했다.
한 의원은 최근 심각한 산불 문제가 기후위기와 관련이 있음을 지적했다.

한 의원은 지난해 경남 산불방지 및 지원조례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산불 대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환경단체인 낙동강네트워크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도 각종 환경 문제에 대해 질문과 제안을 제시하면서 토크콘서트의 의미를 더했다.

2부 정책토론은 인제대학교 홍재우 교수가 ‘메가시티’에 관한 질문을 화두로 박범계 국회의원과 한 의원이 메가시티 정책과 향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도시재생 문제도 다뤘는데, 참석자들 모두 ‘지역민 주도 사업’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계획단계부터 지역민들이 주도해 세심하게 지역 특색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범계 국회의원은 “챗GPT는 우리 미래를 많이 바꿀 것이다. 의학·법률 등 전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로봇이 이슈로 대두되고 있지만 그럴수록 인간다운 정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똑똑하면서 인간적이기는 쉽지 않다. 수많은 정치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됨됨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을 살리는 정치’ 문구를 서예로 쓴 적이 있는데 한 의원이야말로 이런 정치를 해 나갈 사람이라고 확신한다”고 응원했다.

토크콘서트의 마무리발언에서 한 의원은 “기대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들지만 즐겁게 일할 수 있고, 앞으로도 계속 즐기면서 주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한상현만의 키워드를 향해 더욱 열정적으로 도민과 소통하고 협업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1%부터 더 큰 숫자를 향해 차근히 성장하는, 100%를 완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마지막 1%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이날 처음 개최한 토크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창원에서도 2차 토크콘서트 개최를 준비할 계획이다.

함양=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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