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문화허브 대신 도심융합특구" vs 북구 주민 "원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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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경북도청 옛터(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북구민들은 기존에 짓기로 한 문화예술시설을 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문화예술허브 달성군 변경 추진 반대 비상대책위위(비대위)'는 17일 산격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도심융합특구가 아닌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을 이행하라"고 밝혔다.
북구 주민들이 반발하자 시는 지난 12일 문화예술허브 대신 도청 옛터를 도심융합특구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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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대구시가 경북도청 옛터(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북구민들은 기존에 짓기로 한 문화예술시설을 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문화예술허브 달성군 변경 추진 반대 비상대책위위(비대위)'는 17일 산격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도심융합특구가 아닌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을 이행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 외곽(현 대구교도소 부지)에 뮤지컬 전용 극장과 국립근대미술관을 이전하려는 밀실 시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북구 주민 6만6천여명으로부터 받은 서명을 이날 오후 문화체육관광부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문화예술허브는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신청사 건립 이후 후적지로 남게 될 산격청사에 두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신청사 사업이 지연되면서 부지를 달성군으로 옮길 계획이다.
북구 주민들이 반발하자 시는 지난 12일 문화예술허브 대신 도청 옛터를 도심융합특구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관련 법안이 3년 넘게 국회에 계류돼 있어 현재 사업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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