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1주년 테마는 '변화'…집무실 앞 '어린이 정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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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 테마를 '변화'로 설정하고 관련 메시지와 일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앞세워 취임한 윤 대통령이 그동안의 국정 운영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었는지 국민과 공유하는 데 주력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취임 당일 오전부터 청와대 본관과 부속건물, 정원 등을 '청와대, 국민 품으로'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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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 테마를 '변화'로 설정하고 관련 메시지와 일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앞세워 취임한 윤 대통령이 그동안의 국정 운영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었는지 국민과 공유하는 데 주력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1년 나라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라는 주제로 달라진 나라의 모습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산 대통령실과 맞닿은 주한미군기지 반환 부지를 용산공원으로 탈바꿈해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행사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 전경을 바라볼 수 있고, 이를 통해 대통령이 일하는 모습까지 직접 볼 수 있는 장소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용산 어린이 정원'으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바닥 분수'도 새로 설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리 미래 세대가 마음껏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공원 개장을 기념한 유소년 체육대회도 예정돼 있다. 토너먼트 경기를 염두에 두고 이미 여러 팀 참가 신청을 받아둔 상태다.
다른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야구와 축구대회를 열 것"이라며 "공원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 대회들을 정례화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행사도 별도로 열린다.
윤 대통령은 취임 당일 오전부터 청와대 본관과 부속건물, 정원 등을 '청와대, 국민 품으로'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는 역대 대통령들이 근무했던 청와대라는 공간의 역사성을 고려, '대한민국 현대사를 국민께 돌려드립니다'라는 테마로 행사를 준비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청와대를 역사·문화·자연 복합 공간으로 꾸며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1년 만에 청와대 일대가 매력적인 관광지로 변했다"며 "전시와 공연 등으로 품격 있는 공간을 가꿔나갈 것"이라고 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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