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투수' 알칸타라, 또 흔들…AZ전 6이닝 5실점

김주희 기자 2023. 4. 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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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28·마이애미 말린스)가 또 무너졌다.

알칸타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로딘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1홈런) 9탈삼진 5실점 4자책점에 그쳤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14승9패 평균자책점 2.28의 압도적 성적을 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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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즌 성적 1승2패 평균자책점 5.79

[마이애미=AP/뉴시스]마이애미 말린스 샌디 알칸타라. 2023.04.17.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28·마이애미 말린스)가 또 무너졌다.

알칸타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로딘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1홈런) 9탈삼진 5실점 4자책점에 그쳤다.

알칸타라가 흔들린 마이애미는 애리조나에 0-5로 졌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14승9패 평균자책점 2.28의 압도적 성적을 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2017년 빅리그에 뛰어든 알칸타라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거머쥔 건 처음이다.

달라진 입지 만큼이나 높아진 기대 속에 출발한 시즌은 다소 실망스럽다.

알칸타라는 시즌 두 번째 등판이던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9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첫 승리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그러나 그 이후가 문제다.

시즌 세 번째 등판이던 지난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4이닝 10피안타(1홈런) 9실점으로 난타를 당하고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5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이날도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2회에 선제 실점했다.

선두 코빈 캐럴에 2루타를 허용한 알칸타라는 2사 3루에서 알렉 토마스에 중전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버텼지만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0-1로 끌려가던 6회 알칸타라는 선두타자 조시 로하스에 땅볼을 유도했다. 타구를 잡은 1루수는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는 알칸타라에 공을 던졌지만, 알칸타라가 이를 놓쳤고 로하스는 2루까지 진루했다.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알칸타라는 급격히 흔들렸다.

헤랄도 페르도모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파빈 스미스, 크리스티안 워커에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캐롤에 중월 투런 홈런까지 내주면서 점수 차는 0-5로 벌어졌다.

마이애미 타선도 끝까지 침묵하면서 알칸타라는 시즌 2패째를 남겼다.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4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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