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1·3호터널 오늘부터 통행료 ‘0’원...한달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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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가 17일부터 양방향 모두 면제된다.
27년 간 2000원으로 유지돼 온 혼잡통행료 정책을 재평가하기 위한 조치로 면제는 다음달 16일까지 한달간만 이어진다.
이번 조치는 1996년부터 시행해 온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부과 정책의 효과를 시민과 함께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를 토대로 전문가, 시민 등과 논의해 연말까지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정책 방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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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가 17일부터 양방향 모두 면제된다. 27년 간 2000원으로 유지돼 온 혼잡통행료 정책을 재평가하기 위한 조치로 면제는 다음달 16일까지 한달간만 이어진다.
서울시는 1단계로 이달 16일까지 도심 방향은 징수하고 외곽(강남) 방향은 면제해 왔다. 이어 2단계로 이날부터 두 방향을 모두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1996년부터 시행해 온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부과 정책의 효과를 시민과 함께 확인하기 위해서다.
혼잡통행료는 터널과 연결되는 도로의 교통 혼잡이 심해지자 이를 완화하려고 평일 오전 7시∼오후 9시 남산 1·3호 터널을 통과하는 차에 부과됐다.
그러나 27년간 통행료가 2000원으로 고정되다 보니 체감하는 부담이 줄었고, 버스·화물차·전기차, 3인 이상 승차 등 조례에 따른 면제 비율이 60%에 달해 징수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혼잡통행료 면제 기간 서울시 주요 도로의 교통량과 통행속도 변화를 분석해 6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전문가, 시민 등과 논의해 연말까지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정책 방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두 달간의 실험을 마치는 5월 17일부터는 혼잡통행료 징수가 재개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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