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식 월드옥타 회장 "중소기업·청년 해외진출에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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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와 청년들의 해외 취업 교두보 마련에 앞장서겠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장영식 회장은 18∼21일 일본 도쿄의 뉴오타니호텔과 게이오플라자호텔 등에서 '개최하는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앞두고 17일 대회 취지를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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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간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 강화위해 경제교류에 집중"
(도쿄=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모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와 청년들의 해외 취업 교두보 마련에 앞장서겠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장영식 회장은 18∼21일 일본 도쿄의 뉴오타니호텔과 게이오플라자호텔 등에서 '개최하는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앞두고 17일 대회 취지를 이같이 밝혔다.
월드옥타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연다. 모국 경제발전과 무역 증진,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대회다.
장 회장은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을 맞아 해외에서 개최하는 대회"라며 "월드옥타 회원 650여명과 국내 중소기업인·국회·경제단체 관계자 200여명 등 총 850여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경제영토 확장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월드옥타는 1981년 미국과 일본의 동포 경제인들이 모국을 돕고 기업인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뭉치면서 결성됐다.
장 회장은 "현재는 세계 67개국 142개 도시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로 성장했다"며 "초석을 다졌던 일본에서 여는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모국을 돕는 역할에 충실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색됐던 양국 관계가 개선의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대회를 여는 것이 더욱 뜻깊다고 기뻐했다.
장 회장은 "양국이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이때 민간 경제 분야에서의 활발한 교류는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양국 관계가 악화하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게 재일동포지만 가교 역할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것도 재일동포"라며 이번 대회가 재일동포 위상 강화에도 힘이 된다고 반겼다.
그는 대회 기간 열리는 수출상담회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일본에서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중소기업을 초청했다고 소개했다.
장 회장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과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 밖에도 뷰티·미용제품과 농수산물, 의료·건강 관련 제품 등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해외 취업자 정착 고민 상담회'도 개최한다.
일본을 비롯해 각국의 월드옥타 회원들이 한인 유학생과 동포 청년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해주는 자리다.
장 회장은 "단순히 구직자에게 구인 기업을 연결해주는 게 아니라 해외마다 다른 기업 문화와 풍습 등을 소개해 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11월 회장에 취임한 그는 1년 반 동안 월드옥타가 모국 수출의 선봉장이 되는데 힘을 기울였다.
1천100여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지사화 사업, 수출새싹기업 지원 사업, 수출상담회, 월드옥타 수출지원 사업 등을 통해 850억원의 수출 성과를 일궈냈다.
22개국 145개 회원 기업을 통해 모국 청년 500여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또 재외동포 차세대 무역스쿨을 열어 1천300여명의 무역 사관생도를 배출했다.
장 회장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은 '글로벌마케터' 양성이다. 현지 시장에 정통한 이들은 국내 기업 제품의 현지화, 마케팅, 바이어 상담과 수출계약까지 판로 개척을 담당한다.
그는 "대륙별로 '글로벌마케터 스쿨'을 열어 450여명의 글로벌마케터를 배출했다"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첨병인 이들을 10만명 양성할 때까지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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