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허브 공약 이행 촉구" 비대위 주민 서명부 문체부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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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달성군 변경 추진을 반대하는 대구 북구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주민 서명부를 모아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다.
앞서 북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등 구민들은 지난 10일 비대위를 꾸려 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달성군 변경 추진을 반대하는 집회를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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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달성군 변경 추진을 반대하는 대구 북구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주민 서명부를 모아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다.
비대위는 17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반대 서명부 전달 출정식을 진행했다.
문화예술허브 달성군 변경 추진을 반대하는 이들은 도청터 후적지에 문화예술허브를 조성한다는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비대위는 "임시청사에 불과한 대구시 산격청사로 인해 국책 사업을 방해하고 급기야 대구시가 대통령과 국민간의 약속을 파기하고 문화사업에 대한 상식도 외면한 채 파렴치하고 몰상식한 밀실 시정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구민들은 대구시의 파행적인 결정에 분노한다"며 "60년간 도청과 시청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의 성장을 더이상 미룰 수 없어 서명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날 서명부 전달식에는 북구 23개동 주민자치위원과 관변 단체, 주민 등 수십여 명이 참석했다.
비대위는 지난 7일부터 북구 구민 수 42만 8천여 명(지난달 30일 기준)의 10%인 4만 3천명을 목표로 서명 운동을 추진했다.
이번 서명에는 최종 인원 6만 6768명이 참여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서명 운동 추진 7일 만에 서명 목표 인원을 초과 달성했다"며 "이는 문화예술허브 조성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에 대한 북구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위원장 등 집행부 6명은 이날 오후 세종시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구민들의 뜻을 담은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비대위는 조만간 대구시도 방문해 구민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북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등 구민들은 지난 10일 비대위를 꾸려 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달성군 변경 추진을 반대하는 집회를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이어가고 있다.
이후 대구시는 경북도청 후적지에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하고 2차 이전 공공기관도 유치하겠다는 방안을 내놨지만 북구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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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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