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대응" 韓 해군, 美·日과 동해 공해 모였다

김지훈 기자 2023. 4. 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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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17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의 고도화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벌인다고 우리 해군이 밝혔다.

훈련에 참가한 김기영 율곡이이함장(대령)은 "최근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해군의 탄도미사일 대응능력과 태세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실전적 훈련을 통해 작전대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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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 한미일 대잠전 훈련 참가전력들이 9월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선두부터 美 원자력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 美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韓 구축함 문무대왕함(DDH-II), 日 구축함 아사히함(DD), 美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DDG), 美 순양함 첸슬러스빌함(CG). (해군 제공) 2022.9.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17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의 고도화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벌인다고 우리 해군이 밝혔다.

이번 훈련에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과 미국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Benfold),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Atago)이 참가한다.

북한이 지난 13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고체연료 기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발표하는 등 미사일·핵 능력을 과시하면서 역내 안보 정세를 불안정하게 몰면서 한미일이 대북 경고성 무력 시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3국 전력은 지난 2월22일에도 동해 공해상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한미일이 미사일 방어훈련 정례화에 합의한 뒤로는 처음 열리는 훈련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3년 만에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열고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전훈련 정례화에 합의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을 생성하여 탐지, 추적, 정보공유 등 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훈련에 참가한 김기영 율곡이이함장(대령)은 "최근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해군의 탄도미사일 대응능력과 태세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실전적 훈련을 통해 작전대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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