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4월 중순부터 묘역 화병 교체사업 진행

김기태 기자 2023. 4. 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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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이 4월 중순부터 '2023년 묘역 화병 교체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충원에 따르면 화병 교체는 기존 플라스틱에서 돌 재질 화병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지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10만여기를 교체할 계획이다.

화병을 교체하면서 기존에 유가족들이 고인을 추모·참배하기 위해 과도하게 꽂아놓은 조화는 환경문제 해결과 묘역의 통일성을 위해 부득이하게 일부 정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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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묘역 화병 교체 모습 (대전현충원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현충원이 4월 중순부터 '2023년 묘역 화병 교체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충원에 따르면 화병 교체는 기존 플라스틱에서 돌 재질 화병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지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10만여기를 교체할 계획이다.

돌 화병(가로 14cm×세로 25cm)은 국내산 황등석 재질로 대한민국의 전통의 미를 살리기 위해 도자기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넘어지거나 깨지지 않도록 지면 평탄화 작업도 진행한다.

현충원은 올해 2만여 기를 교체할 예정으로 장병 제2묘역 전체와 지난해 작업 중이었던 장병 제1묘역 일부 묘판을 마무리하게 된다.

화병을 교체하면서 기존에 유가족들이 고인을 추모·참배하기 위해 과도하게 꽂아놓은 조화는 환경문제 해결과 묘역의 통일성을 위해 부득이하게 일부 정리할 방침이다.

그동안 묘역에 과도하게 비치된 조화는 플라스틱, 철심 등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어렵고 소각 문제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돼 왔다. 이에 따라 현충원은 ‘조화 1묶음 꽂기’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황원채 원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마지막을 보다 품격 있게 예우하는 추모와 안식의 공간이자, 국민과 미래세대들이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고 본받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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