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국서부·중국행 해상 운송비↑…미국 동부행은 12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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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서부와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 지역으로 보내는 수출 컨테이너 해상 운송비가 한 달 전보다 상승했습니다.
해상 수입 운송비는 미국 서부와 미국 동부 발이 각각 한 달 전보다 1.2%, 18.1% 오른 데 비해, 유럽연합과 중국으로부터 물건을 수입할 때 드는 해상 운송비는 각각 12.7%, 4.3%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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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서부와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 지역으로 보내는 수출 컨테이너 해상 운송비가 한 달 전보다 상승했습니다.
관세청이 오늘(17일) 발표한 '3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미국 서부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평균 운송 비용은 511만 6,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6.5% 올랐습니다.
유럽연합 행은 2TEU당 311만 3,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2.3% 올랐습니다.
중국행은 86만 1,000원으로 1.5%, 일본행은 85만 2,000원으로 4.2% 각각 상승했습니다.
미국 동부행(496만 1,000원)과 베트남행(133만 원)은 한 달 전보다 운송 비용이 각각 7.0%, 0.1% 내렸습니다.
관세청은 "원거리 항로 중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서부와 유럽연합은 해상 수출 운송비가 소폭 올랐고 미국 동부는 12개월 연속 내렸다"며 "근거리 항로인 중국과 베트남은 하락 이후 보합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운송비에는 운임뿐 아니라 각종 할증료, 화물 운송 주선인 수수료 등이 포함됩니다.
해상 수입 운송비는 미국 서부와 미국 동부 발이 각각 한 달 전보다 1.2%, 18.1% 오른 데 비해, 유럽연합과 중국으로부터 물건을 수입할 때 드는 해상 운송비는 각각 12.7%, 4.3% 내렸습니다.
항공 수입 운송비는 유럽연합(10.2%), 일본(1.2%), 베트남(23.7%)은 오르고 미국(-10.0%), 중국(-0.5%)은 내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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