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용품 수입·제조업체 376곳 점검…6곳 적발

일회용 컵과 빨대 등 위생용품을 제조·수입하는 업체 6곳이 위생용품 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나들이 철 소비가 증가하는 일회용 컵, 빨대 등 위생용품의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위생용품 제조·수입 업체 376곳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적발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3건) ▲위생교육 미이수(2건) ▲생산실적 허위보고(1건) 등입니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 뒤 6개월 안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은 위생용품을 생산하는 업체 중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이 있거나 미점검 업소를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실시했다며, 업체 점검과 더불어 유통 중인 위생용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점검을 실시한 제조·수입 업체의 제품과 시중에 유통 중인 일회용 컵, 빨대, 숟가락 및 젓가락, 종이냅킨 등 534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과 규격에 적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일회용 젓가락 등 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되는 위생용품에 대해 지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위생용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식약처 제공]

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