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최단기간 개설...셔틀버스 긴급 투입"

고가혜 기자 2023. 4. 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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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출퇴근 시간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김포골드라인'에 대해 17일부터 2주 동안 김포시와 합동 현장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점검반장은 이날 출근 시간 현장점검을 마친 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의 대표와 김포시 관계자를 만나 역사, 열차 등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혼잡 개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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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토부·김포시, '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 합동 점검
"5호선 김포 연장, GTX-D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승강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4.1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국토교통부는 출퇴근 시간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김포골드라인'에 대해 17일부터 2주 동안 김포시와 합동 현장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점검반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운영국장을 반장으로 해 이날부터 매일 14명의 인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김포골드라인 10개 역 중 기점인 양촌역을 제외한 9개 역 승강장 등으로,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시~9시, 오후 5시30분~6시(김포공항역))에 역별 혼잡상황, 안전 위해요소, 운영사의 안전관리 인력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철도특별사법경찰대 4명을 투입해 이용객 질서유지와 안전관리도 시행한다.

점검반장은 이날 출근 시간 현장점검을 마친 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의 대표와 김포시 관계자를 만나 역사, 열차 등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혼잡 개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안석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운영국장은 "김포시민을 비롯한 이용객들이 김포골드라인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상황과 안전조치 사항을 직접 면밀히 점검, 안전취약 요인을 찾아 신속히 개선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원희룡(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지하철 개화역 인근에서 김포 골드라인 혼잡구간 버스전용차로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23.04.17. ks@newsis.com


한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시, 경기도, 김포시와 함께 서울 강서구 개화역 인근 버스전용차로 예정 현장을 찾아 김포 골드라인 구간 혼잡 상황을 직접 점검한 뒤 "이른 시일 내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원 장관은 '개화역~김포공항역' 버스전용차로 사업 계획과 효과 등에 대한 김포시의 브리핑을 들은 뒤,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는 노선버스가 있음에도 '개화역~김포공항역' 운행 구간 버스전용차로 단절로 인해 버스를 증차하더라도 정시성이 담보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 김포시 등 관계기관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전용차로를 지정하고, 일반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올림픽대로 방면 램프 구간 차로 확장 등의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원 장관은 이날 걸포마루공원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김포시장과 주요 시내버스 노선인 70번을 직접 탑승해 혼잡 상황도 점검했다.

그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을 위해 오늘부터 국토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 현장점검을 개시했으며, 이와 병행해 이동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단기적 대책으로 노선 및 셔틀버스 투입이 매우 중요하다"며 "김포시에서 예비차, 전세버스 등 가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신속히 증차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국토부 등 정부 차원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버스 중심의 긴급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당장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5호선 김포 연장, GTX-D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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