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 기대주로 재조명”...포스코그룹株 강세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4. 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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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조감도.[매경DB]
전통 철강주 포스코 그룹주들이 2차전지 기대주로 부각되며 17일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3분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전일 대비 3만2000원(9.34%) 오른 3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37만7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찍었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포스코 그룹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외에도 포스코스틸리온 역시 같은 시각 주가가 가격제한폭(29.89%) 까지 오른 6만400원을 기록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DX(15.58%), 포스코인터내셔널(13.77%), POSCO홀딩스(3.49%) 등이 급등 중이다. 이들 모두 장중에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포스코 그룹주는 전통적인 철강 가치주의 이미지를 벗고 2차전지 성장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에서 사명을 바꾼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들어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 등 2차전지 소재 사업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최근 에코프로 그룹주들의 고점 및 과열 논란이 지속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순환매가 포스코 그룹주로 넘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달 기준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은 POSCO홀딩스가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2조2245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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