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묵은 때 벗고 날갯짓”…항공기 세척행사

인천공항 정비 격납고서 보잉 747-8i 세척

17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에서 보잉 747-8i 항공기를 세척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17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에서 보잉 747-8i 항공기를 세척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대한항공이 17일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정비 격납고에서 항공기 세척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고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의 하나로 항공기 세척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묵은 때를 벗고 새 단장을 한 항공기는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 747-8i다.

항공기 세척은 동체, 랜딩기어, 날개, 엔진 영역별로 나뉘어 각각의 특성에 따라 진행된다. 특히 동체를 포함한 항공기 외부 청소는 26m까지 상승하는 차량 탑재형 고소 작업대 1대, 중대형 리프트카 3대, 물탱크 차량 3대가 투입된다.

항공기 엔진 세척은 엔진 내부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공기 압축 효율이 높아져 연료 사용량이 줄어들 뿐 아니라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 정상화의 원년을 맞아 해외여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고객에게 깨끗한 항공기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탄소 배출 저감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