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웨스트햄전 2-2 무승부 → ‘어우맨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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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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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스날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아스날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아스날은 전반 7분 가브리엘 제주스, 전반 10분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연속 골에도 불구하고 2-2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스날은 전반 초반에 2-0의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33분 사이드 벤라마에게 추격의 골을 내줬고, 후반 9분 자로드 보웬에게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후반 이른 시간에 동점이 된 상황. 아스날은 남은 시간 동안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이에 아스날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

이는 지난 10일 리버풀전과 같은 2-2 무승부. 이에 아스날은 2경기 연속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2경기 모두 원정이었으나, 아스날에게는 아쉬운 내용.

이로써 아스날은 23승 5무 3패 승점 74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으나, 맨시티와의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더 치르고도 승점 차이는 4점.

아스날은 챔스권 밖인 리버풀을 꺾지 못한 뒤, 이번에는 강등권 위기에 놓여있는 웨스트햄을 상대로도 승리하지 못했다.

선두 다툼이 더욱 심해질 이유는 아스날과 맨시티의 맞대결이 아직 한 번 남아있다는 것. 두 팀은 오는 27일 맨시티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이는 승점 6점짜리 경기다. 만약 맨시티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양 팀의 승점 차는 1점으로 줄어든다. 또 맨시티는 아스날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렀다.

이에 이미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보다 2위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