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K팝 첫 코첼라 헤드라이너 무대 성료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4. 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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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코첼라 무대 뒤로 태극기가 휘날렸다.

이날 공연의 헤드라이너답게 마지막으로 무대에 등장한 블랙핑크는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를 시작으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킥 잇(Kick It)' 등 히트곡을 잇따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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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사진|코첼라 유튜브 캡처
‘블랙핑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코첼라 무대 뒤로 태극기가 휘날렸다.

그룹 블랙핑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다.

블랙핑크는 2019년 서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데 이어 4년 만에 헤드라이너로서 무대를 장식했다. K팝 아티스트가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나선 것은 블랙핑크가 최초다.

이날 공연의 헤드라이너답게 마지막으로 무대에 등장한 블랙핑크는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를 시작으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킥 잇(Kick It)’ 등 히트곡을 잇따라 열창했다.

전 멤버의 솔로 무대도 돋보였다. 제니는 미공개 신곡 ‘유 앤 미(You And Me)’ 무대를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지수는 최근 발표해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꽃’으로 몽환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이어진 로제의 ‘곤(Gone)’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와 리사의 ‘머니(MONEY)’ 무대 역시 멤버들의 탁월한 라이브에 힘입어 현장을 달궜다.

멤버들은 이외에도 ‘붐바야’ ‘불장난’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 ‘뚜두뚜두(DDU-DU DDU-DU)’ ‘포에버 영(Forever Young)’ 등 글로벌 히트곡들을 다수 선보였다. ‘유튜브 퀸’답게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블랙핑크인 만큼 다수의 곡들에 떼창이 나왔고 현장은 뜨겁게 달아 올랐다.

멤버들 역시 벅찬 소감을 밝혔다. “꿈이 이루어졌다”고 밝힌 로제에 이어, 제니는 “우리가 4년 만에 여기에 돌아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 사하라(서브 스테이지)에서 메인 스테이지로 오게 돼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오늘 밤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현장을 메운 관객들도 이들에게 뜨겁게 화답했다. 객석의 관객들은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분홍색 응원봉을 연신 흔들었고, 무대와 가까운 객석엔 커다란 태극기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블랙핑크의 공연에 대해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은 “블랙핑크는 코첼라의 역사적 헤드라이너로 스테이지를 황홀하게 했다”고 대서 특필했다.

특히 유튜브 생중계 채팅창에도 “블랙핑크가 코첼라를 씹어 먹었다” “무대 정말 대단하다” “블랙핑크는 절대적 전설이 되었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다만 국내 한 음악 평론가는 이날 블랙핑크의 무대에 대해 기존 자신들의 콘서트와 다를 것 없는 평이한 무대였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22일 코첼라 무대에 또 한 번 선다. 또 오는 7월 영국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도 케이팝 가수로는 처음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이외에도 현재 진행 중인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가 북미 스타디움 공연을 추가 개최하며 8월까지 월드투어를 이어가게 됐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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