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美 환경성적표지 취득…미주 수출 경쟁력 UP

2023. 4. 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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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EPD 인증서 2종 표지. 사진=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 럭스틸과 도금강판(GI, GL)이 미국 글로벌 안전환경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환경성적표지인증(EPD)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국제 기준 환경성적표지인증은 유럽 인터내셔널 EPD와 미국 UL EPD가 대표적이다. 원료 채취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을 정량화해 표시하는 제품에 부여한다.

동국제강은 2022년 12월 럭스틸과 도금강판(GI, GL)의 유럽 인터내셔널 EPD 인증을 받은 데 이어 UL EPD를 추가로 취득하면서 친환경 철강재 수출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게 됐다.

UL은 미국 글로벌 안전·환경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230개 시험인증기관, 1600여개 환경·안전·보안 인증 표준 규격을 보유해 공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국제강 럭스틸과 도금강판(GI, GL)은 동국제강 냉연 부문 연간 수출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동국제강은 2023년 3월 멕시코에 제 2코일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UL EPD 획득으로 미주 지역 컬러강판 수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동국제강은 2021년 11월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인천·포항사업장 철근·형강 제품에 대한 GR인증(국내산 재활용 원자재 사용 인증)을 취득했으며, 인증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향후 전 공장 전 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지인증 취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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